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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포럼

- 구축 : 보형물이나, 염증에 의해 피부조직이 오그라들어 흉살이 과도하게 차올라 전체적인 코 길이가 짧아지는 현상
- 코연골 비침 원인 : 코 피부가 얇은 경우/연골 삽입 위치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
- 재술의 적합시기 : 최소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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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순식간에 내 인생이 이상해졌네

9388 2025-07-03 (목) 00:22 8 Days ago 636
오늘 든 생각인데 6월초에 다니는 피부과에서 염즘부위 보더니 성형외과 가보라고 했던걸 시작으로, 그리고 점점 내 상태가 고어택스 염증이고 수술이 필요하다 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부터 점점 인생이 미궁속으로 가고있는거 같네 살면서 정신적으로 힘든적 많았었는데 (태생이 우울, 멜랑꼴리 한 면이 있어서 ㅋ) 근데 이건 또 어나더 레벨같어. 도대체 몇일을 네이버, 구글, 성예사, 여우야를 미친년처럼 돌아가면서 정보 모으고 (이러다 내가 직접 수술하겠네 ㅋ) 괜찮은 선생 만난거 같다가 또 리뷰/글 보고 이건 아니네 하고 허걱 하고 뭔가... 깨지않는 악몽을 계속 꾸는 느낌. 답이 없는 문제 푸는 느낌 껌껌한 터널에 갇힌 느낌 공포가 엄습하다가, 패닉오고 멍하다가 미칠거 같고... 진짜 무기력하고 통제감을 상실하는 기분이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어떤 문제가 내 통제 영역 밖에 완전히 있는것처럼 느끼는것도 처음인듯 그냥 복불복인거 같고 까딱해서 잘못 병원 선택하면 좆될거 같은 느낌. 잠못자서 더 그렇겠지? 아님 서서히 미쳐사는건가? 원래 이런거야? 근데 여기 다른 성예들 글 보면 나랑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 성예들도 꽤 있을듯해서 그냥 써봤으. 적어도 여기서는 완전히 혼자라는 느낌은 안들어서 좋다. 도움도 많이 받고. 위로돼. 근데 슬프다. 그냥 믿고 맏길수 있는 의사 만나는게 이렇게 하늘에 별따기 처럼 어렵다는 현실이... 숨막혀.

Comment 26
익명 2025-07-03 (목) 01:05 8 Days ago Address
맞지 코수술은 부작용 생각없이 신나서 알아보고 다녔는데, 제거 생각하면서 병원 알아보면 진짜 막막하고 답도 없어...지금의 내상태인거 같음
     
     
9388 Writer 2025-07-03 (목) 03:58 7 Days ago Address
맞어. 진짜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내 코를 아무 선생한테나 맞겼었는데 그게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몇심년후 돌아오게 될 줄이야... 부작용이란거 생각한적도 거의 없었는데 성예도 막막하지 ㅠㅠ 진짜 견디기 힘든 과정인듯해 잘 챙겨 자자!
가로가로 2025-07-03 (목) 01:51 7 Days ago Address
슬퍼하지마 다 잘될거야
     
     
9388 Writer 2025-07-03 (목) 03:59 7 Days ago Address
ㅇㅇ 자고 일어나면 그래도 조금 좋아질듯. 고마웡
Zooh00 2025-07-03 (목) 07:50 7 Days ago Address
예사야 내가 딱 4월에 예사였어.. 너무 마음쓰여서 다른글에 내가 한곳 공개했어.(추천이아니라 그냥 정보공개일뿐) 성형때문에 걱정하는건 주변에서 위로도 못받아 공감도 못얻고 그래서 나도 여기 많이 의지했고ㅠ 나도 자책도 많이 하고 죄책감때문에 힘들고 잠도 못자고 코하나로 한달을 버렸어. 제거후 모양걱정때문에도 너무 불안하고 그랬어 ㅜㅜ 예사는 어떤방식으로 제거할지모르겠지만 제거하고나면 마음은 편해.. 유툽에 제거후기들도 좀 보고 희망회로 돌려보자 ㅜㅜ
     
     
9388 Writer 2025-07-03 (목) 08:36 7 Days ago Address
ㅇㅇ 유툽에 전체제거 후기들이 있구나. 나 진ㅉ 궁금한데 비중격 연장한거 까지 다 없애고 싶어 전체제거로 최근 6개월 내 후기말고 한 2년정도 된 후기들 보고싶다. 어떻게 사는지. 모양적으로 불편한점들.. 고마워!! 예사는 제거하고 맘 편해서 좋겟다 맘편한게 최고야. 축하해
          
          
Zooh00 2025-07-03 (목) 10:36 7 Days ago Address
고마워 예사도 좋은결정하길 바래!!
아나다가 2025-07-03 (목) 08:16 7 Days ago Address
겁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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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아나다가 2025-07-03 (목) 08:18 7 Days ago Address
나는 부작용 소견서 써준다는 병원에 전화하겟다고 성형외과에서 협박까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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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9388 Writer 2025-07-03 (목) 13:11 7 Days ago Address
글 봤어. ㅠㅠ 돌은놈들 그렇게까지 하고싶을까 돈에 미친놈들
          
          
아나다가 2025-07-03 (목) 14:26 7 Days ago Address
ㅠㅠㅠㅠㅠㅠ예사구나ㅠㅠㅠㅠ 나 진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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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룰루랄라랄라랄랄 2025-07-03 (목) 08:34 7 Days ago Address
예사야 근데 성예사가 그런거 같아.. 여기는 거의 실패한 사람들이 모이잖아? 그런거 보다보면 금방이라도 내 코가 빵 터져버릴거 같구.. 악몽도 많이 꿨어.. 내가 3월부터 후기들 과거 기록도 찾아보고 나오는 후기들 틈틈히 찾아봤는데 유명한 병원들도 실패후기는 다 있구 맘에 들었던 병원도 걸리는 부분이 조금씩은 있는듯.. 근데 결국 그중에 선택은 내가 해야하구.. 먼저 수술한 사람들 보면 상담 돌면서 삘? 오는 곳에서 한다더라.. 선택하고 나서는 의사랑 신한테 맡기고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할듯ㅠㅜㅠ 너무 우울함에 매몰되지 않게 좋은 사람들하고 맛난것도 먹구 즐거운 영화나 티비프로그램 보면서 기분전환 꼭 해! 힘내자!
     
     
9388 Writer 2025-07-03 (목) 13:18 7 Days ago Address
응 예사가 그렇게 말해주니 힘난다... 맞어. 좋다는 병원도 몇개쌕은 안좋은 후기 있고.. 근데 그건 어쩔수 없는거 같기도 하고 (얼마나 만냐, 얼마나 클래임이 심하냐의 문제인듯) 환자의 정확한 상태에 따라 계획했던 결과가 얼마나 나오냐도 틀리니 인성 그지 같은 곳은 100% 걸러야 하는건 맞는듯 예사말처럼 나도 다시 명단 3-4군데 만들어서 괜찮다고 느껴지는 곳 택해야지 뭐. 진짜 나머지는 원장이 최선을 다해주길 기도하고, 신에게 맞겨야 하는듯 해!!!! 응. 오늘 맛있는거 먹구 기운낼게. 고마우잉!
파란파란파 2025-07-03 (목) 09:50 7 Days ago Address
나도 일상 잘 보내다가 내 코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지한 시점, 병원 상담 가기 시작한 날부터 한 달 동안 거의 망가졌었어.. (지금도 뭐..) 내 코한테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기도 하고 ㅎㅎ..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이란 걸 해야 해. 결국 첫 성형 선택한 것도 나잖아? 내가 성형을 지르고 이런 좋지 못한 결과를 내는 데까지 사회구조, 주변인, 의사 등이 영향을 심히 끼쳤지만 그래도 최종 선택은 내가 했으니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때야. 여기서 지금 당장 컨트롤 할 수 있는 요소는 나 뿐이거든. 완벽한 의사 절대 없고 또 다른 부작용 감수하면서까지 선택해야하니 너무 무섭지만, 그 미완벽한 선택지 중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을 골라야 해... 그래도 내가 이 짓거리를 하면서 깨달은게 많아.. 자연스러운게 가장 예쁘다는 것, 내가 날 사랑해줘야 인생이 꼬이지 않는다는 것, 나쁜의사는 인성이 좋은 의사가 아니라 실력이 좋지 않은데 최선을 다하는 의사라는것, 자본주의가 정점인 세상에서 내 중심이 단단하지 않으면 지갑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털린다는 것 등등..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을텐데 지금 이 시기도 그저 지나가는 에피소드였으면 하고, 앞으로 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깨달음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인생 전체로 봤을 땐 괜찮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나도 진짜 무서웠고 불면증 진짜 심각하고 제거 후에도 매일 코가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서(거울 깨부셔야함ㅠ) 여전히 안심할 수가 없지만 내 마음 돌보면서 시간 보내려고 해. 그동안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아서 다들 너무 고맙고 그나마 내가 지금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여기야ㅠ 다들 무사히 이 시기를 지나가고 평범했던 일상으로 복귀했으면 한다.
     
     
아나다가 2025-07-03 (목) 10:40 7 Days ago Address
재재수 했어?? 나 지금 심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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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Zooh00 2025-07-03 (목) 10:50 7 Days ago Address
작성자는 아니지만 너무 공감된다… 여기는 불안도 높은사람들 들어오면 제거해야 끝나.. (제거해서 또 모양때문에 불안도가 완벽하게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만큼 여긴 코에 문제있거나 제거 원하는사람들이 들어오는거니까 나도 제거하고 아직 성예사 졸업못하고 매일 들어와 그래도 두달전엔 24시간 현생살기도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지금은 덜 해.. 나도 제거직후엔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진찍었는데 지금은 일부러 안찍기도하고 귀찮기도하고 그만큼 외모에 신경 안쓰는 나이가 되어버렸고…. 그냥 혹시 내 댓글 보는 예사들아 자연코도 다치면 코뼈 부러지고 재건 하자나? 우리가 수술코라 걱정하고 제거후에 5-10년 더 나아가 평생동안 불안하게 살지말고 제거 했으면 그냥 자연코라고 생각하고 문제 생기면 자연코가 다쳐서 수술대에 누웠다고 치자! 그땐 또 의학이 또 발전해 있겠지?? 나 수술할때 15년전에 자가진피 늑연골 없었거든 내가 모르는 수술법이였을수도 있지만 일잔적 의사들이 못다루는 재료였다는거니까 .. 그만큼 의사들도 계속해서 부작용없는 코수술방법 연구중일거야 ! ㅠㅠ우리 불안도 좀만 줄이고 현생살자
          
          
9388 Writer 2025-07-03 (목) 14:09 7 Days ago Address
맞어 내 희망도 한 10년 기다리면 기술이 훨씬 더 발전해서 혹시 또 문제 생기면 더 좋은 해결책이 있는거야. 글고 왠만하면 성형은 AI/로보트 한테 받고 싶음 인간 의사는 믿는게 힘드니..
               
               
Zooh00 2025-07-03 (목) 16:37 7 Days ago Address
내말이… 유툽만 보면 의사들 다 명의야 ;; 실제 후기보면 면허 뺏어야될사람들 많고! 나도 차라리 로봇을 믿겠어 ㅠㅜ!!! 자가연골 부작용없다더니 부작용이적다라고 말장난.. 참고로 나는 자가연골(비중격) 석회화되어있어서 제거함
     
     
9388 Writer 2025-07-03 (목) 14:05 7 Days ago Address
예사 말 진짜 와닿는다 맞어 지금 너무 믿을만한 선생님이 없는것 같음 부분에 제일 깜깜하고 답답했는데 그래도 선택을 해야하고, 그러니 더 정보를 모아서, 더 준비를 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는 그 결과를 안고가야하는것밖엔 없는거 같어 그냥 의사 고르고 수술대 올라간 후에는 기도뿐ㅋㅋㅋ 맞어맞어. 그냥 자연스런 내 코가 그리워 나도. 너무 예전이라 잘 기억은 안돼는데 글구 나도 내 코한테 사과했어. 요즘 매일 사과하고 대화하는데 (아직도 농 나오구 이제 시큼거려서. 힘들지? 미안하다..잘 버티고 있어, 내가 최선을 다할께. 우리 같이 해내자..ㅋ 코랑 배프되고있음) 너도 그러는구나! ㅋㅋ 난 나 혼자 그러는줄 알앗는데 방갑네 ㅋㅋㅋㅋ 근데 진짜 미안하더라구!! 이렇게 혹사시키는게. 내코가 뭔죄여 예사 말 너무 와닿아서 좋다 맞어 나도 이 기회에 내가 더 몸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거구나 깨닫구 예전에 과하게 이쁜거에 집착했던것도 돌아보게되구 그러더라고 예사도 불면증 있었구나. 난 한순간도 모니터에서 눈을 못떼고 진짜 미친년처럼 계속 정보 찾았으. 내가 모르는게 넘 많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국 예사도 이 과정 다 거치고 (수고!!!!) 병원 선택해서 수술 까지 받고 잘 했다! 진짜 이 과정 다 거치고 수술까지 받은 사람들 다 칭찬해줘야해 그동의 노고를! ㅠ 수술은 어떻게 한거야? 제거? 재술? 어디서 했는지도 알수있을까??
          
          
파란파란파 2025-07-03 (목) 17:14 7 Days ago Address
*게시자가 삭제하였습니다.
               
               
9388 Writer 2025-07-04 (금) 01:24 7 Days ago Address
헉 예사야 너의 경지까지 정보를 모으려면 난 아직 몇주 더 여기서 글 샃샃히 읽어봐야 할거 같은데... 나 지금 이시간에도 코에서 농 나오고 있거든 (콧대..) 밴드로 붙혀놨음..ㅠㅠ 그래서 마음이 조금은 조급해. 담주에는 정해서 다담주에는 늦어도 수술 받는게 지금 목표야.. 근대 그때까지 저정도로 바싹하게 알아야 병원 선택 잘할수 있는건가? 또 갑자기 무섭네 자신없고. 아무래도 염증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니. 염증 더 번지거나 심해질까봐..글구 원랜 안그랬는데 염증 부위도 조금씩 시큼거리기도 하고 -_- 난 지금까지 차민, 프리마, 노즈랩가봤구 서상우, 국원석, 압구정 아이비, 시우? 정도 더 가보려고 하는데 이정도면 부족할까? 그리구 예사가 말한 3대장 각각의 부작용 많이 언급되는 부분 서상우: 퍼짐 프리마: 비주 국원석; 찝힘 맞어? 근데 뚱뚱하다는게 퍼진다는건가? 뭉뚝해진다는건가 코끝이?? 뭔뜻인지 잘 몰겠네. 코가 뚱뚱해진다는건 처음듣는 표현이라 - 예사 진짜 노력많이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수술했으니 꼭 잘될거야. 근데 월욜 아침 수술 나도 그렇게 하고싶을듯. 선생님 컨디션도 솔직히 중요할텐데 막 오후에 식곤증에 피곤할때 하면, 게다가 요즘엔 덥기까지 해서 완전 소진 -_- 수술대 눕고도 진짜 불안불안할듯 ㅎ 진짜 예사 글 길게 자세히 써준게 너무 도움되었어!
햄토리321 2025-07-03 (목) 13:03 7 Days ago Address
너무 공감된다 ㅠ
걍두뤼 2025-07-04 (금) 03:39 6 Days ago Address
나도 몇년만에 성형카페사이트 방문해서 이틀째 잠 못자는중
reodiosd 2025-07-04 (금) 15:51 6 Days ago Address
나도,, 수술 6개월째 제거하려고
키미노나마에와 2025-07-10 (목) 14:59 10 Hours ago Address
재료 어떤거썼어??ㅜㅠ
     
     
9388 Writer 2025-07-10 (목) 22:30 2 Hours ago Address
고어텍스, 늑연골러 연장, 지지대, 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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