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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재건성형포럼

- 구축 : 보형물이나, 염증에 의해 피부조직이 오그라들어 흉살이 과도하게 차올라 전체적인 코 길이가 짧아지는 현상
- 코연골 비침 원인 : 코 피부가 얇은 경우/연골 삽입 위치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
- 재술의 적합시기 : 최소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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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

코 전체 제거

코제거 2025-05-14 (수) 23:40 2 Days ago 204
안녕하세요 코 수술 한 지 5개월차입니다 코 전체 제거를 고민 중에 있는데요 성예사 글을 보다 보면 모든 수술이 그렇듯 부작용이 생기고 생기지 않아도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어하고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제가 극복했던 것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날 후회도 되고 (어머니 권유 코수술) 부모님과 많이 다퉜던 나를 이겨낼 수 있었던 마음가짐에 대해서요. 일단 저는 눈 수술은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코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계속 코수술을 하라고 해서 하게 됬죠. 지금도 순간 순간 많이 원망이 되지만, 선택을 한 건 저이기에 많은 걸 감내했습니다. (코수술 비용:700만원 본인 부담까지 했으니 금전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 좌우명인데요. 사람으로 태어나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건 다 해보자. 부작용 오면 병원 열심히 알아봐서 전체 제거 하고, 내 정신이 온전치 않을 것 같으면 바로 빼자. 문제가 있으면 답을 찾기 위해 풀이를 하듯이, 인생의 전체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마음 쓰지 말자 돈을 얼마나 더 벌 것인지, 내 지혜는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 나의 마음은 어떠한지에 집중하니 코도 덜 신경이 가더군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세요? 성형을 한번도 안 한 사람은 성형한 사람의 힘듦을 알 수 없죠.저는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 면에서 내적 성장을 했다고 느낍니다.가장 큰 힘듦이 지나면 꽃이 피는 것처럼요.또 힘듦이 찾아와도 어차피 꽃이 필거니 내 마음을 고요하게 또 차분하게 편안하게 만들어놓으면 그 어떤 태풍도 지나갈 것입니다. 너무 너무 힘드시겠지만 .. 너무 늦게까지 글 보시지 마시고, 병원 열심히 알아보고 책 많이 읽고 운동 꼭 하시고 일도 (돈을 벌어야 재수술 하죠 그쵸) 하시고 내 사회적인 능력/내적인 능력을 기르시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다 해결이 될 거에요. 저는 수술하신 모든 분들의 용기가 너무 멋있습니다. 물론 저도 멋있구요. 돈 버렸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저는 정말 .. 너무 너무 말로 못할 만큼 나를 발전시키려고 한 사람들이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어느 나라든 외모와 능력이 좋으면 더 높이 올라갈 확률이 높으니까요. 외적으로 발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다르게 해보려구요. 여러분도 이 ‘경험’을 잘 컨트롤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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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3
2025-05-15 (목) 00:10 1 Days ago Address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ㅜㅜ선생님 저는 코 수술한지 7주차입니다 한달반 정도 지나가고 있어요. 저는 어느날 친구가 코수술을 하고 등장했는데 예뻐보인다는 생각은 못햇는데 너무 쉽게 코수술을 하고 온 것 같아서 저도 이 납작하고 못생긴 코를 한번 세워볼까 싶은 마음에 “나도 코수술 해볼까?” 했더니 해봐~더 세련되어질거 같다는 말에 혹했고, 어디서 알아봐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지지부진하게 안찾아보고 있는데 친구가 한 네이버카페를 알려줬어요 그렇게 두달만에 병원을 알아보고 수술을 덜컥 결정해버렷어요 수술날까지도 무서워서 가지말까 가지말까를 엄청 고민했는데 일단 가라는 친구들의 말에 짐싸들고 갔던게 내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 친구를 원망하기도 했어요 평생 그런 용기 못내고 살았어도 됐는데 괜히 옆에 그런 친구가 있어서 내가 이렇게 수술을 쉽게 생각해버렸구나. 좀 더 재료를 잘 알아보고 할걸 자가늑이 안쳐지고 내연골이라 좋다고 하는구나 하면서 자가늑까지 떼니 갈비도 아직 아프고 코는 제맘처럼 너무 딱딱해서 웃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 받으면서 맘 정리를 해가는 중이었는데 선생님 글이 올라와서 또 조금 울컥했어요. 주변에선 누구에게도 공감 못받는 제 상황을 공감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저의 인생 에피소드가 추가됐다고 생각하며 지내보려고 합니다 없어도 될 에피소드였지만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코제거 Writer 2025-05-15 (목) 13:11 1 Days ago Address
없어도 될 에피소드지만, 있어서 더 큰 깨달음을 얻지 않으셨나요? 어쩌면 그 돈의 이상을 배운 것 같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아니지만 .. 선생님이라 해주셔서 좋네요 ☺️ 힘들어도 괜찮아요 다 지나갈 일인거 알죠? 우리 스스로를 잘 믿어줍시다!
          
          
2025-05-15 (목) 13:59 1 Days ago Address
다 지나갈 일인거 맞겠죠? 과거에 살지 말아야 하는데 현재를 살아야 하는데, 진짜 힘드네요ㅎㅎ큰 깨달음을 얻었다고는 생각하는데 생각처럼 제 마음 컨트롤이 잘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선생님 글에 위로 많이 받앗습니다ㅜ감사해요
               
               
코제거 Writer 2025-05-15 (목) 14:12 1 Days ago Address
그게 잘 안되죠 .. 맞아요 부작용은 없으신건가요?!
                    
                    
2025-05-15 (목) 14:38 1 Days ago Address
부작용...성형외과에선 염증만 부작용으로 카운트해서 몇퍼센트 안된다고 하겠지만ㅜㅜ 눈에띄는 염증은 없어요 근데 피곤하면 코끝이 땡땡붓는 느낌이 나면서 조이는 것 같더라구요. 구축은 서서히 온다고 하니깐,,매일 사진 찍어 비교해보긴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직은 얼마 안됐우니깐,,,! 제가 생각하는 저의 부작용은 얼굴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점과, 아직도 갈비뼈 부위가 우리우리하다는점?!인 것 같아요ㅠㅠ코끝을 너무 땡겨놔서 웃으면 코끝이 피부 뚫어버릴것 같구 더 늘어나지고 않더라구요 갈비뼈도 이삼주면 괜찮아질거라 했는데 아직도 우리우리하구요 삶의 질이 너무너무 떨어졌어요,,너무너무 속상해요 선생님ㅠㅠ자가늑을 쓴선 화려한걸 원해서가ㅜ아니고 그저 안전하게 하려고 했던건데..수술기록지 보니 메쉬를 맘대로 쓴것같고 이럴줄 알았으면 자가늑 쓰지말걸 아니 수술하지말걸 계속 이 생각이 맴돌아요ㅜㅜ두달째 극복을 못하고 있네요 저는,,,
                         
                         
코제거 Writer 2025-05-15 (목) 22:13 1 Days ago Address
무슨 말씀이신지도 알 것 같고, 어떤 마음이신지도 너무 알 것 같아요 .. 저는 기증늑으로 해서 갈비뼈는 괜찮았는데 수술 후 알아보니 기증늑이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ㅎ 뭐 .. 제가 너무 정보가 없었죠 그런 쫄보라 염증 올까 무서워서 술도 담배도 일절 안하고 하루 한 끼는 무조건 건강식 한끼는 먹고싶은 음식 먹는데 오히려 몸이 더 건강해진 기분이에요. 좌절에 빠져있기에 내 ‘시간’이 너무 너무 아까운 거에요 오전에 일어나서 하고싶은 공부 하고 건강한 점심 간단히 먹고 운동 갔다가 출근해서 퇴근 후 맛난 음식 먹는 삶이 그리 행복하더라구요 지금 코 걱정 많이 되면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면서 상태 체크 하면 되는 거고, 마음이 너무 힘들면 돈 생각 말고 오히려 잘됬다 하면서 전체 제거 해버리세요 너무 너무 힘드시면 한번 뵙고 싶기도 하네요
                         
                         
2025-05-15 (목) 22:57 1 Days ago Address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저도 제 시간들이 너무너무 아까운데 왜 이렇게 코에 메여있는지 정말....ㅜㅜ전체제거를 하는것도 왜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어요 근데 마음 알것같다고 해주시니깐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ㅠㅠ
깽2 2025-05-15 (목) 00:20 1 Days ago Address
예사야 돈 버렸다고 생각 말라고 발전시키려고 한 선택이라고 한 게 넘 위로된다 ㅠㅠ 맨날 스스로 연 40짜리... 이러기나 하면서 지냈는데 나도 엄마 권유에 이끌려서 타의적인 수준으로 수술했고 이제서야 후회하기 시작했어.. 이제 천천히 발품 팔면서 진짜 자의적인 수술 하려구.. 내 선택에 책임지는 내가 되려는 것도 참 무섭다 ㅠㅠㅋㅋ 첫수는 엄마탓~ 이러고 말았었는데 말야 글 써줘서 고마워 우리 덜 예뻐도 안전한 코로 돌아가자!!
     
     
코제거 Writer 2025-05-15 (목) 22:17 1 Days ago Address
예사야 .. 난 모든 예사들 존경해 진짜로 그 돈을 투자한 것도 엄청 대단한 일인거 알지?! 제거 수술은 더욱 더 세심하고 꼼꼼히 꾸준히 알아보자 내 선택으로 훨훨 날아보자 ☺️
행운코 2025-05-15 (목) 00:56 1 Days ago Address
ㅠㅜㅠㅜㅠㅜㅡㅜㅠㅜㅜ힘내세요...우리 힘나겠죠...?ㅠㅜㅜㅜㅜ
광고극혐선비 2025-05-15 (목) 01:15 1 Days ago Address
진짜 멋진 글이다... 모두 화이팅..
Zooh00 2025-05-15 (목) 06:38 1 Days ago Address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였다는말이 와닿는다. 맞아 알바뽑을때도 용모단정이 조건인데 성형으로 내나름의 외적인 부분을 가꾸고 성장시킨거야… 나도 자책하지 말아야지 ㅠ 좋은글 고마워
오나카스이타 2025-05-16 (금) 00:20 23 Hours ago Addres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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