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아! 댓글로만 글 써보고 게시글은 처음 써봐
일요일까지 일하고 일하면서도 멘붕 상태였는데
생각보다 휙 지나가서 지금은 맘편하게 회복 기다리는 중이야.. 성예사 어플 지우고 싶지만 눈도 망해서 눈 재수도 해야한다^^
1. 수술 이력
실리콘 + 귀연골 11년
2. 제거 이유
나 11월 예신.. 작년 연말 올해 초 조금씩 코에 통증 있었고 올해 초에는 사랑니 통증이 있어서 보니까 잇몸 염증도 생겼더라고 (아아.. 염증파티)
코 점만 안쪽에 연골 꺾인거도 욱씬거리고 코까지 아프니까 매일매일 걱정 인형 상태라서 그냥 제거 해버리자 생각하게 된거 같아
3. 상담 후기
총 병원 3군데 다녀왔고 세군데 다 나쁘지 않았는데 처음 간곳(A병원) ct를 찍엇는데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고 원장님이 명쾌하게 설명을 안해주시는거 같아서 예약 걸었다가 취소하고 다른데 예약하게 됐어
나머지 두곳은 이랬어
B병원
원장님 자신있어하시긴 했는데 환자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았어 상당히 미감에 자신있어하는 듯 길게 설명 잘해주셨어 궁금한거 다 잘 대답해주셨구!
다만 실장님께서 코끝만 하면 이쁠거 같은데~ 하시면서 재수 권하셔서 여기에선 수술 안받았지 권하시지 않았으면 여기도 수술 했을거 같아 분위기 따숩고 나쁘지 않았어 예약해서 상담해서 상담비는 안받으셨어!
C병원
스탭분들 다 친절하고 프로같은 생각이 들었어 병원이 아담 하다고 느껴졌고 원장님이 긍정적으로 잘 답변해주셔서 마음이 많이 치우쳐진거 같아 어떤식으로 수술 할건지 촉진이랑 초음파로 봐주셨는데 A병원에서는 실리콘 2.5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여기서는 4mm정도 될거 같다 라고 알려주셨어 유착이 좀 됐을거라는데 잘 제거해줄거라고 안심시켜주셔서 여기로 기울여진거 같아!
4. 수술 후기
전날에도 일했었거든 ㅋㅋㅋㅋ 일도 손에 안잡힘 ㅠㅠ 하 너무 착잡하더라 다른 예사들 글 보면서 용기도 얻고 마음 다 잡는데도 수술대 오르는게 쉽나 여튼 전날에 운동도 하고 돈가스좋아해서 점심에 돈가스도 먹고 물도 많이 마시구 컨디션 조절 했었어 금식 해야 되니까 긴장도 막 되더라고..
수술 당일날 좀 일찍 도착해서 실장님이랑 주의 사항이랑 이런거 다 듣고 사진찍고 환복하고 수술대에 올랐는데
진짜 너무 떨렸어 으어…
수술포 덮고 소독약 얼굴에 발라주시는데 조명에 비친 내 모습 너무 웃겼어.. 그거 보고 긴장 풀었던거 같아
그리고 원장님 들어오시는데 나보고 주량을 물으셨어
“어 저 술 잘 못마셔요 2잔..” 하고 기억 잃은 듯?
(ㅋㅋㅋ 아 잠깐 꿈꿨는데 나 꿈속에서도 일했어 아 미친 회사)
중간에 깰때 깻다구 말씀 드리면 중간 중간 머하는 중이다 알려주시더라 전 수술이 어땠고.. 그런것들? 중간 중간 필요하면 깨워서 의견 조율하고! 그러시는 듯 해 그리고 다시 잠들고 자다 깨다 반복해서 체감상 수술은 금방 끝난거 같았어
회복실에서 편안- 하게 15분 있다가 실장님이랑 수술과정 살펴보고 전리품(실리콘..) 챙겨서 환복하구 엄마랑 본가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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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체제거 + 연골재배치 이렇게 수술 받았어
생각보다 내 코가 심각했는데 난 모르고 살았더라고 ㅠㅠㅠㅠㅠ
제거 수술 앞둔 예사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올려봤어
브로커 절대 아니고.. 나같은 쫄보도 수술받았는데 예사들 잘 받고 올 수 있어! 병원 못정한 예사들은 꼭 발품 열심히 팔도록 해 정말 고민 많이 되긴 할거야 결정은 예사들의 몫이란다
수술한 병원은 따로 언급 안할게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발품이나 손품 많이 판 예사들은 알 수도 있겠다!
여튼 나는 잘 쉬다가 나중에 경과 올릴 수 있음 올릴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