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코수술 하고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실제로도 예뻐지긴 했거든..? 근데 인조틱함,코딱딱함,불안감 땜에 제거/재수술 알아보는중이야
본인 코 모양에서 폭을 줄이거나 높이를 올리는거는 과하지 않은 이상 심하게 티나고 인조틱함이 덜한데 모양 자체를 바꿔버리는 수술은 내가 보기엔 티가 많이 나는 거 같아
실리콘 특유의 매끈함,늑의 단단한 고정감 때문에 웃을때는 진짜 말도 안되게 부담스럽거든 ㅋㅋㅋ
나는 예뻐지기만 하면 인조적이라도 괜찮아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티나게 수술되었고 이 인공적임을 감당하기가 어렵더라
나는 코 성형으로 사람에게 자연스러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된거 같아..^^ 연예인들은 항상 화면속으로 보는 거고 사실 사진으로 티가 많이 안나서 그러지 실리콘 엄청 티나고 코끝도 과하면 엄청 티나
성형어플 보다보면 미감도 이상해지고 인공적인거에 대한 감각이 무던..?해지는데 그거 오래 들여다보지마
나도 무작정 어플에서 봤을때 비포 애프터 확실하고 예쁜 코 보고 달려가서 수술했는데 부목 풀고나서부터 스트레스 축적중
예쁜거 중요하지..솔직히 나도 예뻐진 모습 보니까 제거하는게 너무 힘들거 같음 근데 인간 얼굴의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어..내가 과연 제거 후에도 외모강박에서 벗어나서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도대체 얼굴이 뭐길래 이렇게 힘들게 하는걸까
수술전엔 못나서 싫었고 수술후엔 인조적이라서 우울하고..그냥 내면에 집중하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은데 얼굴에 집착하는 내 모습이 너무 밉다
또 하루종일 성예사 들어와서 뒤적거리니까 일상생활에도 지장가고 정신도 피폐해지고 괜히 우울해서 한탄 글 써봐 부모님은 지금 예쁜데 왜 그러냐 그러지마라 하시는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표정짓는게 너무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