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얼굴은 못생긴건 아니였어 근데 코가 너무 아쉬운 느낌? 약간 징징st코여서 퍼진거 모아주면 예뻐지겠다 해서 정말 코수술을->돈내고 예뻐지는 수술! 이라 생각하고 발품도 진짜 제대로 안뒤져보고 수술함(근데 병원 자체는 전문적이고 지금 코 자체가 휘거나 그런 문제는 없음)
병원 자체 추구하는 스타일이 화려한 느낌이어서 그런지 내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높게돼서 또 수술한것대로 컴플랙스가 되었어.가끔 혹시 성형 어디했냐 이런식으로 떠보는 사람들도 있고 대놓고 코 성형했냐 등등 노골적인 질문들도 듣고 하니까 이것대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솔직히 정면상으론 진짜 예뻐졌거든? 근데 사람들 만날때 옆태 보이는거에 긴장하게되고 계속 숨기고 싶고 위축되는 내 자신을 보면서 현타가..ㅋㅋ 첫수임에도 거액주고 했는데 이러고 있는게 맞나?싶어 가끔 옆태 찍힌 사진들 보고 코가 너무 커서 헉.. 하게 됨
그리고 나는 실리+기증늑 수술인데 진짜 플라스틱 코 만지는 기분이라 이게 내 신체로 안느껴져서 힘든것도 있어
내가 수술 후에 부목떼고 원장님 만나서 제거 이야기 꺼냈는데 지금 조기제거는 일단 코에 너무 무리가니까 안하는게 좋고 붓기 빠지고 그때도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다시 이야기 해보자.그리고 전체제거를 하면 상실감 커서 재수술 생각날 수 있으니까 낮추는건 어떠냐. 등등 좀 타일러주셔서 일단락 됐었어 근데 6개월 지난 지금도 이러는거 보면 제거하는게 낫겠지? 실리콘 너무 아무 생각 없이 넣은건 너무 후회돼서 적어도 실리콘은 제거하고 싶어
수술하고 스트레스 받은게 너무 커서 득보다 실이 많은 느낌 그냥 한지 얼마 안됐을때 제거 해버리고 다~~시는 성형 수술 안하고 싶은 기분이야..예뻐져서 좋긴한데 누가봐도 수술한 코고 내가 연예인처럼 얼굴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가짜코로 살아가야 하나 싶음 이정도로 불편하면 그냥 빼는게 맞겠지? 솔직히 상실감 너무 심할까봐 걱정되는데 이 불편한걸 평생 겪어야 하는것도 끔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