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후기 적습니다.
심하지는 않으나 지지대 삽입 이후 콧구멍 변화와 뾰족한 느낌이 싫어 제거상담 갔어요. 그냥 제거만 하면 코가 들릴수 있다기에 연골을 내려서 정리해준다고 하시기에요.
솔직히 저는 예상 외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고 약간 짜증나 보이셨습니다. 코에 지지대 제거하려는 목적이 미용적 목적이 있다는것에 의아해 하셨습니다.
저는 제거를 하였을시 변화가 제가 원하는바와 맞닿아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제 의도를 정확히 설명을 하려고 예전사진도 보여드리고 한건데(이전 성형에서 그부분이 부족하여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깨닳았습니다), 별로 안들으시더라구요. 환자가 원하는걸 정확히 이해해야 이건 된다 안된다 설명을 할텐데 말이죠.
제가원한건 의사선생님께서 아 이러 이러한것을 원하는 환자시군요. 하지만 그건 가능하지 않습니다 라든지 그건 한 60 프로 가능합니다. 라는 답변을 원하는건데, 제가 원하는것을 설명했다는 이유만으로 짜증섞인 말투에 앵무새처럼 모양을 생각하는거냐 제거는 그 목적이아니다. 얘기하셨어요. 제거를 하더라도 완전 제거냐 아니냐 연골을 묶냐 푸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질수 있을텐데 그런 디테일한 얘기를 약간 이해 못하시거나 하시기 싫어하시는듯한 태도를 보고 수술할시에 디테일이 떨어질수 있겠구나. 제거후에 연골을 내리는 과정에서 얼굴에 맞게 하기 위해 체크를 해가며 수술하는 느낌이 아니라그냥 무작정 수술메뉴얼대로 집도하겠구나 이런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병원들에서 몇차례 수술하면서 미스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제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환자가 원하는것보단 결국 의사 본인 취향대로 수술이 진행되면서 겪는 고통이 너무 컸기에 이 병원은 저에겐 맞지 않는듯 했어요.
나와서 상담실장님과 얘기할때도 제가 그쪽에서 수술할 느낌이 아니었는지 쌀쌀맞은 태도이신대다가, 그래서 수술을 하게되면 그냥 제거만 할건지 재배치를 할건지 의사샘께서 차트에 제대로 적지도 않아서 (가격차이 백만원가까이 나는대도 말이죠) 다시 물어봐주실수 있냐 했더니, 상담 끝난지 1분도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수술중이십니다. 하시고 그럼 전화로.. 라고 하니 대꾸조차 안하시더군요.
제가 말을 요상하게 하거나 행색이 이상했던것도 아니고 그런곳에서 무시 안당할만큼 생겼고 차려 입었는데 저런 태도가 나오는걸 보고 참 황당했습니다.
참고하시길 .. 발품 더 팔아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