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12년 전 코수술이랑 귀족수술 했었어.
콧대는 낮고 콧볼은 펑퍼짐 했었고 약간 돌출입이어서 상담할 때 귀족수술도 같이 권하더라구
첫수술 때 부목 떼자마자 콧구멍 들려있었고 실리콘 모양도 이상했었는데 그냥 붓기겠거니 하고 1년 지났던 것 같아.
처음 3-4년? 정도는 괜찮았어 내 기준 모양은 이상했지만 크게 티는 안 났었고 사진 찍었을 때 일단 콧대가 존재한다는게 컸던 것 같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물질 압박감과 실리콘 비침, 비개방으로 수술 했어서 수술쪽 비공 찝힘이 점점 눈에 보이더라고
시간은 흘렀고 7년차쯤에는 코로나가 터져서 한창 마스크를 쓰고 다녔지. 한 4년 정도 마스크가 익숙해져서 코에 대한 신경을 못 썼나봐.
근데 시간이 더 지나면서 위에 언급한 불편함들이 더 커져갔어. 내가 수술 전에도 비염이 심했었는데 수술 후 간헐적 코막힘 증상 때매 이비인후과 가면 의사들이 코 내시경 보면서 원래 코 상태 안 좋냐고 물어볼 만큼 비염도 더 심해졌다.
언젠간 제거를 해야지 생각하고는 있었고 드디어 이번에 여유가 생겨 제거 했어. 코랑 귀족 전부 다
제거한 보형물 보여주는데 실리콘 고어텍스 매드포어 ㅋㅋㅋㅋㅋ 난 실리콘만 있는 줄 알았거든. 내가 몰랐던 보형물도 있어서 너무 당황하고 당일에는 넋이 나가 있었던 것 같애.
오늘 부목 떼러 가는데 결과 좋으면 나중에 또 글 쓸게!
어떻게 나올지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