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전에 실리콘,비중격연장,귀연골,연골묶기로
수술했어요.
작년 여름말 부터 조금씩 코가 들리는 느낌 이였는데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은 아니라고 말을 해서 조금 더 지켜보기로 결정했어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니 확실히 코가 짧아졌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서 원래 수술했던 병원을 가기전에 2군데를 알아봐서 갔는데 모두 재수술 혹은 제거수술을 권하더라고여.
2번째 갔던 병원은 구축이면 완전 제거는 어렵다.
구축이 아닐 경우 완전 제거를 하고나면 지금보다 좀 더 내려오기는 하지만 예전 코처럼 완전 내려오지는 않을테니 안에 사용했던 연골을 재배치해서 들린코를 내리자고 하더라고요! 구축인 경우는 들릴 위험때문에 연골을 재배치 하자고 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없었지만 선생님이 코를 관찰하고 만져보니 구축이 맞는거 같으니 원래 했던 병원으로 가서 진찰받고 수술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수술을 했던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요.
선생님도 코를 보시고 만져보시더니 구축이 맞으니 제거를 꼭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완전제거를 여쭤보니 걱정과는 달리 완전제거를 할 수 있다고 지금보다 더 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금보다 많이 내려오진 않는다 하셨어요.
구축이 왔는데도 완전 제거가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놀래서 다시 물어봤더니
보형물을 다 제거하고 흉살도 제거하고 부작용이 안오게 하는 것이 제거 수술의 목적이라고 하셔서 조금 안심을 했어요. 실리콘은 당연히 뺄거고 비중격 연장 부분도 딱딱해서 싫다고 하니 제거해서 돼지코도 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습니다. 별 문제가 없으면 연골묶은것도 유지하고 귀연골,비중격연골은 재배치해서 들린 코를 내리는 것이 좋다며 연골을 버리는 것은 아깝다고 하시길래 이 방향으로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저는 완전제거를 원했던거라 연골묶기랑 연골을 남기는게 조금 찜찜해요.
선생님은 완전 제거해도 더 안들린다고 오히려 조금 내려온다고 하시니 저는 완전 제거 하고싶거든요 ㅠㅠㅠ 근데 원하는 만큼 내려오지 않을까봐 걱정이에요.
완전제거 or 연골 재배치중 어떤게 더 나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