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삼년후기를 쓰는날이 오는군요..
19살에 코수술
44살에 전체제거
25년의 시간동안 코를 너~~~무 조심히 한 사람
누군가 코얘기만해도 괜히 마음 졸이던 순간
혹시나 누군가가 내코 근처에 손만가도
극도로 긴장했던순간
혹시나 코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하던마음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세월
마지막 제거하기전 삼사개월은
지옥과도 같았지
매일 성예사를 보고 또보고 먼저 제거하고 후기올린분
쪽지보내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었던 세월
진짜 지푸라기도 잡고싶은 심정
제거하고 삼년쯤 되어가니
누가 코얘기를해도
코근처로 손이가도
코를 조심하지않아도
별 신경이 쓰이지않는다
일단 비염이 좀 있었는데
제거하니 거의 사라졌고
코막힘도 많이 좋아졌고
코수술 티가 안나 좋네
단점은 점점 낮아져 아직도
낮아지는중
더낮아지지만않음 좋겠는데
뭐 또 그다지 신경쓰일일은 아닌듯하고
두서없이 막 적어봤네
정리하자면
제거 삼년차
재수술해서 또 부작용
겁내하고 또 코를 조심히 살바에는
제거한 삼년전의 선택이 훨 나았단 생각
막 무조건 제거를 추천한다는건 아니고
나의경우 워낙 오래전에 했어서
비교적 심플한 케이스
실리콘이랑 귀연골 지지대였고 귀연골로 탑쌓기정도
이정도만하신분들 후기보면 다들 만족도가 높았던거같애
다들 현명한 선택하길바라며
그때 단톡방에 사슴님이랑 크로버님
그리고 같이 수술하려고 준비하다 먼저 하신 하쿠님
다들 잘지내시는지
그땐 정말 많은 의지를 했고 또 엄청난
힘이 된거같아요
지금쯤이면 다들 수술 잘마치고 현생살고 계시려나
늘 좋은일과 행복한나날이 계속되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