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달 전, 겨울에 코수술하고 수술한지 2주만에
제 코에 매드포어가 있다는 사실과 염증과 구축이라는 부작용이 있다는 무서운 사실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내년에 코제거수술 예약잡은 글쓴이입니당! 과거의 저같이 힘들어 하시는분,
그리고 개인차에 따라, 코의 수술을 어떻게 했냐의 따라서 상담내용이 달라지겠지만
전체적인 상담 분위기나 그 후기, 그리고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그리고 나중엔 제거 후에 또 제거 경과도 꼭 올려드릴께요!
저같은경우엔, 복코에 음...콧구멍이 보이는(들창코) 그냥 어떻게 보면 귀여운 코였어요
다행이도 코만 봤을땐 못생겼는데... 눈코입,얼굴모양 전체로 봤을땐 조화로워서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못들었었는데
코가 너무 아쉽다.. 코만하면 정말 이쁠꺼다 라는 주위의 오지랖때문에 결국 코성형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코를 성형하고 나서의 얻는 불안감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코 성형한 후 조기제거를 못하면 마치 큰일 날꺼같고. 제거를 조금이라도 늦추면
코가 예전보다 더 안좋게 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밤새 울고,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었거든요ㅜㅜ
지금도 과거의 저같은 분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만약에 코성형을 하기전에 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있어서,
지금 얼굴이 괜찮다. 이쁘장하다 다만 코만 좀 개선하고싶어서 성형해야지! 라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제거상담 후기를 말씀해드릴께요!
1. 제가 성형했던 병원!
우선 성형후기를 말하자면
여긴 음 모양으론 진짜......괜찮았어요
처음 본 사람들에겐
어디가서 성형했냐? 소리 안 듣고, 원래 코 인데 이쁜 줄 알아요(자연치곤 이쁜 코지.. 그냥 그저그런 코에요)
그런데 또 그 만큼 원래 저를 알았던 사람은 코 성형했나? 코가 약간 좀 내려오고 코가 조금 얄쌍해진 것 밖에 모르겠다..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 실제로 콧구멍이 보이긴 매 한가지입니다....
아무튼 저는 코 모양으로는 만족스러운데, 한편으로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 너무 조작을 많이했다는 점?
그리고 매드포어를 비중격과 덧대서 비주 부분에 넣었다는 점이 지금도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저 같은 경우엔,
1.실리콘 3m
2.콧볼축소
3.비중격연장(비주부분 비중격+매드포어 덧대서 지지대사용)
4.양측절골
5.약간 매부리 있는 코 절골
6.코지방제거(연부조직제거..)
결론은, 코는 조금 얄쌍해졌네요
처음엔 무조건 제거는 못한다. 말도 안된다라며 모양이 이쁜데 뭐하러 빼냐고 설득 시켰습니다.
어찌보면 그게 또 의사 선생님 입장으로는, 당연한 태도 이긴 했지만 너무 스트레스받고 언제 염증이 생기고,
코가 구축될지도 모르고 매드포어의 불안감이 너무 큰 바람에 빼달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제거 해준다고, 마취비 50만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50만원 들고 갔는데
메드포어만 뺄꺼면 실리콘이랑 비중격도 다빼자고 하셨고, 제거는 1번? 2번 정도 해봤다는 말에 그냥 그대로 나왔습니다.
단순 실리콘 제거가 아니라 코끝과 수많은 조작을 했었는데, 제거를 몇번 안해본 사람에게 맡기고자 하니
나중에 코가 난리날꺼같고, 후회할꺼같아서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코모양은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뭔가 적당선에서 코 조작을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쨋든 제거도 신중해야한다는 점에서 나왔습니다)
2. ㅍㄹㅁ
여기도, 제가 한참 제거를 성예사로 찾아보다가 ㅍㄹㅁ도 좋다는 글을 봐서 한번 찾아가봤어요.
아쉽게도 원장선생님한테 상담은 못받고, 실장님이랑 받았는데
매드포어라고 제거를 못하는건 아니고, 언제든지 제거 가능하니까.. 염증이 없는 이상 바로 수술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모양도 예전으로 돌아온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거비용은 대략 150?정도 부르셨어요! 상담분위기도 좋았어요.
3. ㅇㅁㅇㅍㅁ 성형외과
여기 원장님은 우선 나이대가 50? 어느정도 나이대도 있으시고, 뭔가 수술을 많이 집도 하신거같아서 우선
마음도 많이 놓였구요 상담도 친절해서 좋았어요, 뭐 성예사의 후기를 보니 복불복이라 마음이 걸렸지만
어쨌든 그땐 6개월도 못 채운 시점에서 빨리 조기제거하고 싶기도 했고
다른 병원들은 6개월을 채워야 해준다고 했으니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걱정되는 마당에
ㅇㅁㅇㅍㅁ에서 조기제거 해주신다고 해서 갔더니, 역시나 제 코 보더니 너무 잘된거같다고
자연스러워서 코 한지도 몰랐다고 염증 없는 선에서 조기제거하기엔 너무 아깝다며 의사께서 회유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드포어 사용했던 코 제거 후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1~2년뒤에 빼도 상관없다며 언제든지 원래코로 돌아 올 수 있으니 지금 당장 제거 하지말자고 하셨어요.
굳이 제거를 하고자 하자면 지금 예약 잡을 수 있지만 그러기엔 코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아깝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생각하고 오시라고 하셨어요
수술 방법은
다른곳과 다르게 연골재배치 연골묶기를 꼭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성예사에 보면 여긴 상업적이다라고 말씀하는 몇몇댓글도 봤지만
적어도 저에겐 그런 늬앙스로 말씀을 안해드렸고요.... 비용은 350불렀어요
하지만 후기가 너무 복불복이라 결국은 제외
4. ㅅㅈ 성형외과 / ㅅㅅㅇ선생님
지금은 ㅅㅈ에 안계셔서, 초성으로 알려드려요
여기도 선생님에 대한 좋은 글들이 있어서 한번 찾아뵙고요
솔직히 ㅇㅁㅇㅍㅁ보단 ㅅㅅㅇ선생님이 수술해준다고 하면, 바로 하고 싶었어요
상담도 너무 차근하게 해주셨고, 우는 저를 달래주기까지 해주셨어요! 정말 그 당시엔 천사같은분이였어요
하지만 제가 원래 코가 들창코여서, 지금 바로 제거하면 코가 더 들릴수 있다고 했어요
코가 수술을 하게되면, 그 수술한 모양대로 자리잡기 시작하는데 그때 빼야 예전코보단 덜 들릴꺼라며
지금은 당장 빼는건 좋지않다. 연골묶기 역시 꼭 할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매드포어를 썻다고해서 반드시 염증이 생기는게 아니니 일단은 6개월뒤에 보자고 하셨어요.
하지만 ㅅㅅㅇ선생님께 상담받고도 불안해서 다시 ㅅㅈ에 전화해서 수술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까였어요^^;
제거 비용은 350부르셨어요
5. ㄱㅇㅈ 성형외과
전 여긴 처음 들어본 병원이였고, 딱히 유명하진 않은거 같았는데
나름 코 성형에 있어선 잘 하신다고 들었어요..
여긴 성예사로 알게 된 동생이랑 같이 갔었는데요
역시나 코는 예전 코로 돌아간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 상담 받을때쯤은 성형한코에 적응도 되고, 약간 다시 예전 코로 돌아가자니 너무 무서웠고
무엇보다 다 제거를 하면 비주가 말릴까봐 두려워서 비중격연장한건 남겨두고 제거 하고 싶었는데
비중격 연장한거 놔두고 제거해도 코는 예전처럼 들릴꺼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뭐하러 남기고 제거하냐고 하셨고, 저 코를 만져보고 전후 사진까지 보여드리니 조작을 많이했어도
제거 한다고 해서 완전 예전 코로 못돌아가지는 않을꺼라고, 예전코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행인게, 여기서 제가 성형했던곳에서 제거 한 사람 있었는데 실리콘은 비싼거 썼다고 하더라구요
(위론지 뭔지 몰라도..) 바로 빼지말고, 나중에 고민 끝에 다시 찾아오시라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상담에 인상깊었던게, 보통 코 성형 전 후 사진을 보여주는게 다반사임에 불구하고
여기는 코 성형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줬어요 (모자이크ㄴㄴ) 보여주면서 보통을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된다며
조금 징그럽긴 했지만, 코성형에 있어서 정확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됬던거같아요..;
제거 비용은 350부르셨어요
그렇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성예사에서 무엇보다 후기가 가장많고 제일 안전하다고 믿음가는
ㅂㄹㅁ에 가게 됬는데요
6. ㅂㄹㅁ ㅈㅎㄹ교수님
이 교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상담후기처럼 좋게 말하면 시크하셨지만 나쁘게 말하면 별로 신경을 안써줬어요
그리고 1대1 상담이 아니라, 간호사 몇분 그리고 인턴? 레지던트로 보이는 한 두명의 의사들이 상주해있었구요
아무튼 제 코 안에 보고,"매드포어? 썼다고? 그럼 빨리 빼야겠네?" 라고 하셨고
저는 코 예전만큼 들리는게 너무 무서워서 비중격연장한건 놔두고 해주실수 있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욕심은ㅋㅋㅋ 이러시고 수술예약 잡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수술예약할땐 또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수술예약하는 방으로 따로 안내해주시는데
12월28일로 날짜잡자고 하셨고 나왔는데 아쉽게도 ㅈㅎㄹ교수님이 학회때문에 4월로 미뤄야할꺼같다해서
일단은 수술 차후에 잡겠다하고
그냥저냥 10개월지내다보니 콧등이 조금 무겁고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달에 한번 더 가서 예약 잡고 왔습니다.
교수님이 왜? 또왔어? 수술 예약한거 아니였어?라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교수님이 학회일로 바쁘셔서, 4월로 미루시길래 수술예약취소했던거라고 지금 다시 수술받고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잖아요~~했더니 빨리 예약 다시 잡자면서 교수님이 웃으시더라구요
그냥 해맑게 웃으시면, 덩달아 웃어주시는 분같아요
비용은 여기가 제일 쎄긴해요, 저 같은경우엔 그때가보면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완전제거같은경우엔 380?정도 생각하시고, 모양까지 생각하면 맥시멈 500까지 부르시더라구요
물론 입원비 포함해서요
전 그냥 ㅂㄹㅁ ㅈㅎㄹ교수님한테 수술받기로 마음먹고
편하게 내년 7월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염증이 생기거나 문제가 있다싶으면, 무조건 딴 병원가지말고 ㅂㄹㅁ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 같이 코 조작 많이해도 크게 무너질꺼다, 옛날코로 못돌아갈꺼다라는 말씀안해주셨어요
염증도 막 하루 아침에 생기는건 아닌거같아요
한참 또 클럽가는거 좋아서, 몇번 사람들한테 쎄게 코 부딪치고 난리났었는데도 불구하고
코에 전혀 문제가 없는거 보면...... 그래도 불안감은 항상 생겨서 스트레스 받고 살긴 합니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