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어텍스 비중격지지대 코끝귀연골 수술한지 두달이 넘었어요
이물감 딱딱함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지만.. 글쎄 전 참 적응도 잘 안되는거 같고.. 적응이 될지도 의문이고요ㅜㅜㅠ
비중격이 이리 불편할 줄이야..ㅜㅜ
의사도 수술전 안전하다고만 하고 딱딱하다는 별말도 없고 물어봐도 별로 안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성형에 대한 죄책감 회의감도.. 후..
물론 수술을 선택한 제 잘못이 제일 커요..
며칠전 제거 상담했을때 제가 되게 예민한거라고..
그리고 제거하면 코가 뒤틀릴 수 있고.. 이물감도 딴딴하게 해결이 안될 수 있고..
제거 후 코모양에 불만이 있어 재수술을 한다면 그땐 정말 어려운 수술일거라고..
성형전에는 상담도 길게 했는데..
지금은 전 경과보는 환자라고 몇십분을 기다리게 하더니 제 상담은 새로 온 사람 상담한다고 빨리 끝내버리고.. 의사자체는 인간적인거 같았는데...ㅠㅠ
병원이 재수술전문병원이고 의사쌤 경력도 있으셔서 솔직히 실력자체는 믿음이 가요.. 지금 수술도 따지고보면 외적으론 잘된편인데.. 단지 넘 불편하고 불안해서ㅠㅠ
뒤틀릴 수 있다고 겁을 주는데 참 마음이 미친듯 불안하네요ㅜㅜ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성예사만 보고 코제거 생각만 해서 미쳐가는것같아요 정신과라도 가보고 싶어요..
가족의 권유로 한거라 이렇게 생각하는거 알면 걱정하고 미안해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네요ㅜㅜ
하.. 또 의사도 틀린말 한건 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예민한거 같기도 하고 왜냐면 그렇게 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니까요ㅜㅜ
제 정신이 아닌듯 오락가락이에요.
그래도 성예사 후기 정말 많이 읽었는데.. 보면 완전제거하신분들 대부분이 제거 하시고 코가 들리거나 땡기거나 하는 분들 많은데.. 그래도 6개월 1년 뒤엔 많이들 돌아오시는거 같더라구요..
그거 보고 제거해도 좀 참고 장기적으로 볼때 희망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좀 들리더라도 정말 함몰된 이상한 코만 아니면 못생기더라도 편한코라 참 감사할거같다구요..
옛날코의 그 말랑함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지금의 돌덩이가 아닌 그 중간이라도 되었음 하는데..ㅜㅜ
의사가 단호하게 그러니까.. 참 힘드네여.. 걍 잊고 살아야하는건가요..ㅜㅜ
많은 성예사 후기는 소수의 잘 된 후기이고.. 다수는 제거후 더 심한 상황이 오는건가요??
아ㅜㅠㅠㅠㅜ 아니겠죠ㅠㅠㅠㅜㅠ
제거하신분들은.. 원래 첨에 의사가 이렇게 겁을 줬나요??
계속 말리는데 제거해달라고 요구하신건가요??
정말 뒤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말리는건지..
아님 제거후에 모양 이상하다고 난리칠까봐 제거못하게 하는건지.. 지긋지긋해서 제거만 잘되면 성형외과 근처도 안가고 재수술 요구도 안할건데ㅠㅠㅠ
하ㅠㅠㅠ 의사말처럼 뒤틀리는 경우가 많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