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때 뭣모르고 L자 실리콘에 코끝은 연골로 했어요. 이벤트가 99만원+비염수술로 129만원에 했어요. 처음 1년은 세상 행복했어요
코가 너무 오똑하고 예쁘고 화장도 잘 받고
근데 딱 1년 이더라구요..
그 뒤로 누우면 코가 쏠리는 느낌과
웃으면 코만 안웃는다던지
남자친구랑 뽀뽀를 하는데 코가 너무 굳건히 굳어있는거에요
그리고 사진을 찍어도 너무 일자인 코가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코만 너무 오똑해서 둥근 제 얼굴이랑은 어울리지 않았어요ㅋㅋㅋㅋ
그래서 26살에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인건 24살 당시 돈이 없어서 저렴히 주고 한 L자 실리콘이라 실리콘만 제거하면 구축은 올 상황이 아니었어요.
수술했던 병원에서 부분마취로 30만원에 제거술 받았구요.
콧볼 안쪽을 잘라서 실리콘을 쑤욱 뽑아내는데
진짜 시원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묵은 콧물 빼내는 느낌??
그리고 저는 코끝이 둥글었고 콧대가 아예 없는 편은 아니어서 코끝의 연골은 유착이 돼서 제거 안했어요.
27살 지금은 콧대와 코끝을 이어주는 부분에 연골이 약간 얹어진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절대 후회 안해요 하기전보다 코끝이 올라가서 코가 아예 이상하지도 않구요 제 몸에서 나온거라 그런지 이물감이 느껴지지도 않아요.
그때 실리콘은 3mm였나 높은편이라고 했어요
그래도 지금 코가 낮다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아 제거수술은 30분만에 끝났구요
붓기 이런거 없이 붓기때문에 빼도 높았던 코로
2-3주 살다가 언제부턴가 붓기가 내려앉아 전에 코로 살게 됐네요ㅋㅋㅋ 흉터도 없어요
지금은 예전에 코수술한거 아무도 몰라요
저도 이렇게 자세히 적어본건 처음이구요
모르는점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거 수술 하시는분들 다 잘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