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5개월 이상 채우고 제거 상담 가게 됐는데

나도 6개월 기다리는 중인데 진짜 초반에는 미친사람마냥 제거만 머릿속에 떠올리고 살았는데 진짜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ㅠㅠ.. 물론 가끔 뭔가 이상하다 싶은게 있으면 그 날은 제거하고싶어서 미쳐 날뛰고 있지만 ㅋ큐ㅠㅠㅠ.. 예사는 지금 어디오디 상담갔어?? 나도 모태코로 간다면 좋겠지만 메부리도 갈고 펼침이식도 해서 그냥 인간다운 자연스러운 코로만 갔으면 좋겠다가 희망이야ㅠㅠ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위로도 받네 예사도 병원 상담 잘 다니구 제거 수술 잘 받아서 아름답고 예쁜 예사로 살길바래!!

[@토미제리묭] 난 ㅊㅁ이랑 ㅇㅇㅂ 다녀왔고 이번주에 삼대장이랑 ㅅㅇ랑 ㅁㅌ랑 이비인후과쪽으로 잘봐준다는 병원 가기로 햇어!

나도 수술하고 2개월까지는 매일 울고 제거해야지 했는데 5개월차 접어들면서 확실히 하고 난 후의 코가 이쁘다는걸 체감하고 주변에서도 다 이쁘다그래서 확실히 제거!!에서 제거...할까...?로 바뀜 진짜 모태코는 절대 기대하면 안되고 더 나아지게 개선될 거 생각해야할거같아

본인 인생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서 외면적인 부분이 큰지 아닌지를 생각하면될듯 내면이나 건강, 멘탈적인 부분이 크다면 미래에 걱정은 또다시 찾아온다 경험상 조금이라도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이라면 그거 쉽게 안 사라짐 당장의 주변사람들 의견들이 그런 걱정들을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것뿐이지 나 스스로가 바뀐게 아니라면 원래 계획대로 가는걸 추천해

[@푸맹] 원래 내 정상 멘탈이었으면 전체제거 안했을거 같애..내가 2개월차때인가? 수술한 병원 세번 정도 가서 의사랑 상담 했는데 너무 제거만 생각해서 강박증 같다고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거 같다고 들었는데 멘탈클리닉에서 똑같은 소리 듣고 약 처방 받았어..지금은 멘탈 좀 돌아와서 그 의사 말이 맞는것 같더라고..

[@Leeeeu] 다른사람 말 떠나서 너 스스로가 괜찮다 생각하면 두고, 아니면 제거하라 이거지! 나는 전체제거하고 1년 지났는데 오늘 3번째 이상없나 확인하고 오는길임. 네 몸에 관련된 일이니 강박수준으로 걱정하는건 당연함~ 문제는 그 '원인'을 계속 갖고서 살아갈텐데 앞으로 신경 쓰일지 아닐지 라고 생각햄

[@푸맹] 예사는 지금까지 갠차나?? 병원에 3번째 간거는 예사가 어딘가 불안해서 간거야??? 나는 실리콘에 대한 염증 걱정만 없으면 쭉 괜찮을거 같은데ㅠㅠ 그건 빼도 아예 사라지진 않을거 같아ㅠㅠ 애초에 실리를 넣지를 말앗어야하는데..휴 ㅠㅠ 비중격 건든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안고 가려고..

[@Leeeeu] 나는 지금까지 괜찮다가 최근 업무량 때문에 살짝 우울증 증상 오면서 코에 신경쓰이더라고. 오늘 마지막으로 간건데 고개 기울면 그쪽으로 코가 쏠리는 느낌 들어서 그거 물어보러갔지. 코엔 이상 없고 개인차라 하시더라고... 근데 한번 더 왔다간 죽탱이 꽂힐것같아서 더는 못가겠어ㅋ 나도 너랑 비슷한 방식으로 수술했어! 아 그리고 난 남자야. 여자는 경우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비슷하지싶다

[@푸맹] 나 그거 알아..사실 나도 코에 제일 예민할때 가족상도 당하고 없던 유전병도 알게 되고 진짜 몇중으로 안좋은일이 많이 겹쳤었어 근데 그렇게 되니 웃긴게 코에 집착을 하고 코에 대한 강박이 엄청 심해졌어 그러고 공황발작 와서 심장초음파도 하고 ㅠ 폐도 검사하고..여기저기 병원 다니다 결국 멘탈클리닉가서 상담 받고 약 먹고..근데 코는 이미 변해버렸는데 삶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살아가보다보니 적응이 되고 코 신경도 덜 쓰이더라.. 이게 코에 신경 쓰면 코 감각이 더 예민해져서 아무 증상도 없는데 괜히 욱씬 거리는거 같고 좁쌀 여드름 나면 염증인거 같고 그러자나..ㅜ 근데 최대한 마인드컨트롤 하고 일부로 자기 의식을 바꾸려고 책도 찾아 읽어보니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도라ㅜ 코에 신경 쓰면서 고민하고 놓쳣던 시간 너무 아깝ㅠ 진짜 미칠거 같을때는 갑자기 한국가서 병원 저나 다 돌려서 3개월 안됏는데ㅜ제발 한번 봐달라고하고 그러기도 했어 ㅎ 나는 참고로 매부리 깍았고..의사가 마음대로 날개연골로 자르고 비중격연장이식 (아마 두겹..) 등 이것저것 마니해서 다 빼면 모태코 절대 못돌아간대서 그냥 마음 놓앗어 . 그냥 구축안장만 없는 코로..실리콘 안전하게 빼고..그래도 여자라 그런지 코 모양 100% 포기는 안되더라고. 최대한 내 비중격 재활용해서 못나지만 않았음 좋겠다란 마인드로 상담가려고. 예사가 전체제거 후 변한 모습에 만족해하며 사는진 모르겠지만 1년차인데 아직 병원에 간다는건 진짜 코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기보다 마음의 상처는 남아있을거라 생각해…다른 글 보니 제거를 해도 이물감이 평생 안없어지는 사람도 있대. 근데 이거 모든 수술,교통사고 등 마찬가지로 있는 현상이야. 몸도 트라우마를 기억해서 다 나앗는데도 아프다고 느끼고 왜 비오면 사고난곳 아프다 하는 사람들처럼..신경통.. 전체제거든 지지대만 남기든 어쨋든 앞으로 내가 행복하게 살아갈 날이 중요한거니까 예사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우울증도 극복하길바래 ㅜㅜ

와 나랑 증상(?)이 비슷했네 나도 최근 폐까지 검사하고 불안증세로 답답함 오고 그랬거든 모태코는 한 90퍼 정도 돌아왔고 사실은 지금도 조금씩 돌아가는 느낌이야. 조기제거를 해서일까? 나는 웹툰작가인데 과도하게 스트레스 쌓여서, 또 복싱하다 입은 부상때문에 운동도 멈췄다보니 결국 코 까지 신경이 뻗친거라 생각드네... 너 말대로 신경통이 존재하고 있겠지만 이전까진 신경이 안 쓰였단 말이지 얘기들어보니 너는 나보다 훨씬 불리한 조건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단게 느껴져서 조금 숙연해진다. 네가 생각해 온 부분들이 나보다 더 깊이있어서 오히려 많이 배워가고 깨닫게 됐어. 너가 지나온 날만큼 더 강해졌으니 앞으로 더 예쁘고 멋있게 살아갈수있을거야 진심으로 응원한다잇!

내가 지금 그 고비의 한달을 넘은지 얼마안됐는데 아직도 계속 코생각만 하루종일하고 힘들긴한데 글이 많이 도움됐어.. 5개월차정도면 상담은 다 받아주겠지? 지금은 당연히 다 빠꾸먹고있고 ..

혹시 뭘로했어? 비중격썼어? 나지금 비중격으로 코끝 한달 조금 넘었는데 너무 올라간것같고 인중이 길어보여서 걱정이거든 ㅠㅠ 혹시 이런부분에 대한 고민은 없었어?

요즘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