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오늘 이비인후과 가서 알아보니 이식한 비중격 연골 휜게 아니라 비중격연골+비익연골 묶은 지지대가 통째로 비뚤어진 거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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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3일찬데
왼쪽 콧구멍 비주 옆 살이 뽈록해서 만져보니 휘어진 연골.....;;;
긴급하게 전화 넣어서 내일 원장 만나러 가겠다 했더니 실장은 뭐가 좋다고 호호 웃는지...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진지하게 안 듣고 별 일 아닐거라고 치부하는 그 태도 정말 짜증남
열받아서 냉찜질이고 뭐고 관리할 동기 부여도 안되고 잠도 안 와서 글 쓰는 중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10년전 다른 의사가 한쪽만 내측 절개, 실리콘 3mm + 코끝은 그냥 내 연골 위에 귀연골만 얹어두셨는데
실리콘 시작점은 높고, 실리콘 자체도 두껍고 해서 슬슬 비치고
코끝은 올라간 느낌 1도 없고 귀연골이 슬슬 땅을 쳐다보려고 하길래 재수술 알아보니
그 분이 그렇게 하길 잘한 거 였더군요... 왜냐면 쉬운 재수술로 분류됨.
그런데... 재수술 병원 잘못 선택해서 ... 재수술 3일차에 벌써 다음 재수술 알아보고 있다니....
원장님이 서울대출신에 압구정 고인물답지 않게 친절하고 '님이 원하는 건 다 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ㅠㅠ
코끝 안 떨어지려면 비중격으로 지지대 세워야한다 --> ㅇㅋ
실리콘 정 떨어져서 아예 빼려했으나 내 모태사진 속 납작한 미간 보고 현타와서 낮은 애로 갈아끼기로 --> ㅇㅋ
거기까진 괜찮은데!
스킬 있는 의사였다면 비개방형으로 충분했을 내 코 비주까지 잘라놓고.... (이게 제일 현타옴... 비주동맥의 중요성을 왜 말 안해줍니까? 의사 맞음?)
지지대 만들기가 코수술의 9할이라며 본인이 그거 제대로 하려고 개방하는 거라길래 믿고 맡겼더니.......
글쎄 이식한 연골 중에 왼쪽꺼가 휘어서 뽈록 튀어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