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에 뭣모르고 조금만 높이고 싶은 마음에
많이 알아보지도 않고 코를 높였어요
어리벙벙하던 시절이라
고어텍스인지 실리콘인지도 헷갈리네요 ㅠ
귀연골 사용했구요
원래 코도 약간 휘어서
수술하고도 휠 수 있다고 알려주셨었고
수술 후에 약간의 휨 보였지만
원래도 그랬기에
어쨌든 옛날보다 샤프?해진 모습으로
이제껏 잘 살아왔어요
그런데 느낌인건지 진짜인건지
요즘 폰카가 좋아진 건지
갈수록 더 휘는 것 같고
나이들고 얼굴살 빠지고 눈도 꺼지면서
코만 보이는 것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여요ㅠㅠ
귀연골이 쳐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ㅠ
신경 쓰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태껏 염증이나 특별한 부작용은 없이 살았어요 ㅠ
남편은 제가 말 안했으면
성형한지도 몰랐을 거라고 괜찮다고
왜 굳이 제거하려고 하냐 하는데
저는 갈수록 부작용도 있을 것 같고
코도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고
암튼 이래저래 그냥 맘편히 제거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젠 샤프보다 편안한 인상으로 살고 싶고요 ㅠ
나이드니 이런 기준도 바뀌네요
저는 원래 콧대가 그리 높지 않았어서
보형물 뺀 뒤에 많이 허전할지
혹여나 가만 있음 중간이라도 갈텐데
괜히 빼서 구축이나 더 변형올까봐 겁나는데
실제 제거하신 분들 어떠신가요 ㅠ
정말 후련하게 잘 살고 계신가요
몇주동안 글도 많이 읽고 유툽 영상도 많이 보았는데
마음이 참 심란하네요 ㅠㅠ
알 수 없는 미래여 ㅠㅠ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ㅎ대쪽 병원으로 가고싶은데
후기나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예쁘고 자연스러운 얼굴로
건강히 행복하시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