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첫수한지 12일째인데 염증은 없고 그냥 코모양이 너무 맘에 안들고 비쥬쪽 이물감이 너무 심해서 조기제거를 엄청 알아봤었어...콧물도 너무 흐르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스트레스때문에 잠도 잘 안와서 너무 멘붕이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어..
그래서 첫수한 병원가서 제거하고싶다고 맘에 안든다고 울면서 얘기하니 간호사 언니들이 아직 붓기가 있고 적응하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 된다 지금 염증없고 잘 아물고 있으니 좀만 잘 참아보자고 위로해줘서 마음이 조금 진정되긴했어 의사도 실리콘 뺄수있다 빼는거 어렵지않다 근데 지금 당장은 힘들고 2개월정도 지나야 뺄수있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그래 지금 나 아픈거 아니고 그냥 맘에 안들어서 불안한거니까 맘을 좀만 다잡아보자 이렇게 생각들더라고
나는 또 지금 학생이라 방학기간에 조기제거까지 해서 그냥 해치워버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ㅜㅜ 6개월기다리면 학교복학해서 친구들도 만날테고 그럼 또 스트레스 쌓일거같고 코도 조심조심해야되고 그런거 불편하기싫어서ㅜㅜ
근데 조기제거가 어쨌든 위험부담을 안고 하는거잖아 조기제거하고 6개월넘은 사람들 수축이나 이런거 문제없이 잘 견디는지 그런거 궁금해 찾아보면 3개월 되거나 5주된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만족하고있는데 내가 홍대 ㄱㅇㅅ에서 상담받을때는 6개월때부터 수축같은거 올수있으니 마사지 잘해야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
솔직히 이 얘기듣고 조기제거하고 또 6개월뒤에 수축올까봐 전전긍긍하기보다
그냥 염증없이 6개월잘 참고 그 뒤에 안전하게 제거하자 이 맘이 커지더라고
조기제거한 친구들 지금 심리적으로 마음적으로 어때? 잘 이겨내고있어?
아직 나는 12일차고 괜찮다는 친구들있으면 내일이라도 또 ㄱㅇㅅ가서 당장 수술날짜잡고싶은 마음도 크고ㅜㅜ
여기보니까 조기제거 고민하는 친구들 다 나랑 비슷한 마음인거같더라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