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전에도 부작용 걱정때문에 성예사 가입했었는데
또 이러고 있네요 ㅠㅠㅋㅋ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저는 7년 전에 엘자 실리콘으로 수술했고
3주 전부터 코 날개 부분에 멍울이 생긴 것 같아서
급하게 병원 알아보고
3대장 중 하나 + 성예사 제거 후기에서 공유 받은 병원 하나
총 두 군데 상담받았습니다.
다행히 두 군데 모두
염증이나 부작용은 아니고, 코 날개연골이 보형물에 눌려서 멍울처럼 보이는 거라고 얘기합니다. 원래 있었는데 살이 빠지면서 혹은 나이가 들면서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도 있고, 7년이 지났으니 보형물이 누르는 힘에 의해서 날개연골 위치가 더 바뀌어 그런 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두 곳 모두 당장 시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결국에는 제거하는게 좋겠다고 하네요.
다만 내용이 달랐던 부분은,
한 곳은 촉진으로 봤을때 실리콘이 3.5-4mm 인 것 같고, 제거 후 빈 공간 일부를 재생조직이 채우기 때문에 모태코 보다는 2-2.5mm 높을 거다라고 했고
(사진이나 CT 촬영을 하지 않고 촉진으로만 봐주셔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다른 조작없이 실리콘만 있는 경우라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그런거라고 상담직원 분이 설명하더라구요)
다른 곳은 ct를 보니 5mm 가 들어가 있고, 제거 하면 거의 일상 생활 불가능할 거다. 상실감이 장난 아닐꺼다. 이러면서 재수술을 권했어요.
(7년이나 지나서 기억이 안 나나본데 일상생활 안 될 정도다라고 강하게 얘기해서 좀 당황했어요ㅋㅋㅋ 모태코 콧대가 많이 낮은편이긴 했지만 못봐줄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기능문제도 아니고, 모양 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될꺼라니;;;;;;)
재수술은 나이가 아직 어린 편이니 일자 실리콘도 괜찮을 것 같고, 높이는 5mm 권하네요. (Again 그것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다고....ㅋㅋ) 저는 이물감, 부작용 걱정 이런게 너무 싫어서 재수술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데, 상담 받고 나니 오히려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실리콘 높이는 아무래도 촉진보다는 CT 로 보는게 더 정확한 거겠죠? 혹시 제거하신 분들 중에 4-5mm 였던 분들 상실감이 많이 크셨나요...그리고 첫번째 병원에서 얘기한 것 처럼 재생조직이 올라와서 모태보다는 조금 높아진 케이스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