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코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덜컥 수술대에 올라갔지만
이쁜코를 얻는 동시에, 이물감과 알수없는 죄책감으로 몇일째 잠을 못자고 방황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매일 울기만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아, 물론 수술한 코는 제가 원하는 모양이였어요. 정말 이쁜코예요
하지만 .. 오늘 엄마 보러 갔다가 엄마 얼굴을 보니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
정말 예전코가 나에겐 소중한 코였다는 사실이요
2주안에 제거는 못하지만, 학교개강하긴 하지만, 최소3주안에는 제거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옛날코보다 조금 들리더라도 저의 소중한 엄마아빠코를 가지기로 했어요
옛날보단 절골해서 얄쌍 할 수도 있고, 콧볼축소 지방축소해서 조금 작을 수도 있지만..
예전 모양으로 거의 돌아 갈 수 있으니까 지금 할려고 해요.
왜 이제서야 알게됬는지
엄마아빠에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눈물만 나네요
이번기회에 돈과 시간을 날려서 자기애, 자기모습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