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4mm 미간에는 6mm 넣었어요.
제거하고 싶은 이유:
6년쯤 지나니 너무 오똑한 것 같고 사진에 분필이 보여 스트레스입니다.
제거하지 않아야 될 것 같은 이유
높은 실리콘을 넣었다가 갑자기 빼면 상실감이 클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얼굴이 둥글고 넓적해, 콧대마저 없으면 정말 못생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 이거는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문제 같아요. 이미 제거하고픈 이유와 제거하면 안될거같은 이유도 명확하게 알고계시고, 아무도 글쓴님의 상실감이나 그동안 적응됐던 오똑한 콧대가 없는 얼굴에 적응하는것 이런건 대신해줄수가 없는 문제니까요ㅠㅠ
별 문제 없는데 불안감이나 비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제거하시고 나중에 결국 실리콘 다시 넣는 분들도 꽤나 많은것 같았어요. 나는 괜찮겠지 해버리고 제거했을때 기대한 모양보다 덜 나오면 그 상실감이 크니까요. 제거했을때의 나에 대한 기대치를 아주 바닥까지 내리고, 나는 외모보다 보형물 없는 삶에 대한 가치가 크다고 정확하게 생각하시게 되면 그때가 제거할 시기인거 같아요.
그리고 사실 여기에는 제거를 원해서 모인 분들이고 저 또한 7년만에 부작용나서 뺀 입장으로써는 부작용 전에 뺐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염증이나 구축이 혹시라도 오면 그때부터는 그냥 제거만 해서는 안되는 경우가 되니까요. 상담 다니다 보니 저같은 환자에게도 실리콘높이를 낮추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어떤 의사쌤들은 피부가 얇기에 앞으로 죽을때까지 넣고 있을수 없다고 평생 실리넣지말라고 당부하시기도 하시구요.
저는 사십 오십 돼서 다시 수술대에 눕고싶지 않아서 보형물 갈아끼우지 않고 다 제거했어요.
이미 아시겠지만 머리는 빼야하는걸 알지만 마음은 받아들이기가 힘들죠. 머리가 틀린것도 마음이 틀린것도 아니고 앞으로 글쓴님이 살아가실때 둘 중에 더 중요한걸 고르기도 힘들어요
욕심(?)을 완전 내려놓고 제거하시면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내모습이 더 낫네? 하실수도 있고, 괜찮을줄 알고 제거했는데 충격일수도 있구요. 아무도 강요할수없는 마음가짐 문제같아요.
찌니찐찐2020-01-05 (일) 00:25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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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즘고민이에요 ㅠㅠ
왜이렇게 분필같은지
원래 제모습이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저두 확내려 갈까봐 걱정이네요
펭수야집좀줘2020-01-05 (일) 19:33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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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년차부터 제거할까말까고민했고 10년차가 된 지금 더 빨리 제거하지않은걸 후회하고 있어요,,, 계속 정신적 스트레스와 이물감, 구축에 대한 걱정이 커지더라구요ㅠㅠ저도 5mm인데 이번달 말에 제거합니다 선택은 님이하시는 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