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만곡증과 비염으로 비밸브재건술, 하비갑개 점막하절제술을 받고 콧대를 비중격연골과 메가덤으로 높였습니다.
콧대 비중격연골과 메가덤을 제거하고 들린 코끝을 연골 묶기로 재배치하거나 들린코 수술을 하고 싶어요. 콧구멍 짝짝이 된 것도 원상복구 가능한가요? ㅠㅠ 원래 코는 짝짝이 아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코 시작점에 주름도 두세 줄 생겼어요.
검색을 해 보니 성예사에서는 서상우, 프리마, 국원석 이렇게 3군데가 제거로 유명하더라구요.
혹시 여기서 뺄 곳이나 추가할 곳 있을까요?
아래는 징징 하소연입니다..
최종 선택은 결국 제가 한 거라서 누구를 탓 할수는 없지만, 많이 힘들었네요.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성형수술 안 하는데 맞는거 같아요.
기능은 재작년에 수술 받고 좀 좋아진 듯 하더니 작년에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기분상 더 심해진거 같기도 해요. ㅠㅠ 현재 상황을 알고 싶은데 서울에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 어디 없을까요?
비중격 연골은 대충 넣었는지 처음부터 미간 한 쪽으로 툭 튀어나왔어요. 수술 직후 말했더니 오차범위랍니다. 제가 너무 성형수술에 대해서 안 알아봤어요. 조기 재수술을 빨리했어야 했는데..미용인데..누구나 보이는게 오차범위라니..
메가덤은 수술 전에 사용한다는 말도 안 했는데, 나중에 민트에서 상담 받던 도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술 기록지를 가지고 가서 상담했거든요. 충격이었습니다. 아에 이야기도 안 한 재료를 가지고 마음대로 수술을 하다니..
수술 이후 3만원이나 되는 진료비 써가면서 몇 번이나 찾아가면 기능은 문제 없다고 하시고, 여전히 비중격 연골 튀어나온 것은 오차범위다..제가 다른 병원에서 미용으로 재수술을 받고 싶다고 어떻게 수술 한 건지 정확히 알려달라고 말했는데도 메가덤은 끝까지 이야기 하지도 않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수술 전 사진이랑 수술 기록지를 받아갔습니다.
핑계지만 제 가족 중에 코 쪽에 암이 시작해서 돌아가신 분이 계셔서 트라우마가 있어요. 코 기능이 불편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너무 성급하게 수술한 거 같아요.
마음에 안 드는 코 모양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1년 넘게 약도 복용하고 상담을 다녔어요. 전신마취 수술을 해서 그런건지 기능수술을 해서 그런지 무서워서 재수술은 웬만하면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코 모양도 더 이상해질까봐 두렵기도 했어요.
2019년 하반기에는 그래도 정신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미용으로만 수술하면 되겠지 하고 성형외과 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상담병원은 프리미어, 별, 위버, 디에이였어요. 제가 느끼기에 한 군데 빼고는 나쁘지 않았지만,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저랑은 맞지 않았어요.
제대로 상담을 받아보자 해서 대학병원가서 수술 전 사진이랑 수술 기록지를 받아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은 민트, 시우, 예진에서 받았습니다. 제 기준 셋 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민트에서 제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 스트레스가 도졌네요. ㅠㅠ 정말 신경 안 쓰게 원래 코로 돌아가고 싶어요. 현재 생각은 재수술보다는 제거가 맞는거 같아요.
이번주에 위드유원일, 제스타, 김인중 예약해 뒀었는데 김인중 빼고 다 취소하려는데 괜찮겠죠? 유원일이랑 제스타는 제거로는 후기를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요.
원래 친구 아이디이고, 저는 빌려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