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세 남자입니다. 코 수술한지는 7년이 됐어요.
코가 딱히 컴플렉스는 아니었는데, 무대에 서는 직업이라 조금 변화를 주고자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ㅇㅂㅋ라는 실로 코를 세우는 시술을 받았는데, 코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코끝만 비중격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당시 원장님께서 콧대와 콧등에 있는 실을 제거할거냐 물으셨는데, 거기는 딱히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모양도 마음에 들어서 그냥 두겠다고 말씀드리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녹는 실이 아닌걸로 알고 있구요.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모양도 마음에 들게 잘 나왔습니다.
그렇게 잘 지냈는데 한 열흘 전쯤부터 오른쪽 코아래쪽이 뻐근하고 말하거나 할때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잇몸을 누르는 듯한 통증도 찾아왔습니다. 놀라서 수술받았던 병원에 내원했는데, 육안으로 이리저리 보고 접수 사진을 살펴보더니 수술도 잘 됐고, 점막도 깨끗하며 모양도 유지를 아주 잘 했고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없다며 성형외과적으로는 별도로 할 조치는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은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증상이 여전해서 너무 신경쓰인 나머지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니 의사선생님은 알레르기성 비염인듯 하다며, 약과 연고를 처방해주셨고 조금 경감된 듯 했습니다.
주변 성형외과 실장일을 하던 지인도 사실상 문제가 없는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하고, 지식인에도 글을 올렸더니 타 병원 성형외과의사선생님께서도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계속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우울감도 자꾸 커지구요. 더군다나 지금 상태에 만족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심란하네요...
이런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 예사분들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