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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철 '햄버거병' 조심…음식은 익혀서 섭취

익명익명 2020-07-08 (수) 18:40 4 Years ago 194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터지면서 '햄버거병' 공포가 퍼지고 있다. 이번 발생한 병의 정식 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이다.

햄버거병으로 불리지만 햄버거가 원인은 아니다. O-157 대장균이 주요 원인이다. 1982년 미국 햄버거집에서 이 균에 오염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집단 감염이 일어나 그 뒤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됐다.

O-157은 멸균이 되지 않은 우유나 익지 않은 갈은 소고기를 포함해서 오염된 날 음식을 통해서 생기는 식품 매개 질병의 원인균이다. 감염되면 3~4일의 잠복기를 거쳐 출혈성 설사와 복통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신부전증이나 뇌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O-157에 감염되면 종종 심한 급성 출혈성 설사와 복부 경련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열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으며, 질병은 5~10일 내에 해결된다. 때로는 무증상일 수 있다.

하지만 5세 미만의 어린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및 노인의 경우 감염으로 인해 적혈구가 파괴되어 신장 기능이 일부 정지되는 HUS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유치원에서 발생된 케이스가 바로 이 경우다. HUS는 단시간 내에 신장 기능을 훼손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 전후 및 화장실 이용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는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평소 변기 뚜껑을 덮고 물 내리기를 생활화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출처 : http://mkhealth.co.kr/NEWS/01/view.php?NCode=MKH20070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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