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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골다공증약 복용 중에도 ‘골절’ 조심해야한다고요? 

예삐 2020-04-22 (수) 09:28 4 Years ago 124
골다공증은 한 번 발생하면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골밀도감소로 뼈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기 때문에 생활습관개선은 물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꾸준히 지속해야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골다공증은 장기치료에 따른 부작용 대비도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골절예방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골다공증약이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 주의

일단 가장 잘 알려진 점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골다공증환자는 치과치료에 주의해야한다는 것이다.

골다공증약은 크게 ▲골형성(뼈를 만드는 세포의 기능)을 촉진하는 골형성촉진제와 ▲골흡수(뼈를 파괴시키는 세포의 기능)를 억제하는 골흡수억제제로 나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이 중 골흡수억제제에 속한다. 즉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를 제거해 뼈가 더 녹지 않게 함으로써 골절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골형성을 막아 임플란트처럼 어느 정도 골형성이 필요한 치과치료 시에는 뼈가 생성되지 않고 괴사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골다공증환자는 치과치료 전 의사에게 반드시 약물 복용사실을 알려야하고 골다공증 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와 상의 후 휴약기간을 가진 다음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장기 복용 시 대퇴골절 골절위험↑

이뿐 아니라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대퇴골(넓적다리뼈)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뼈는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오래돼 불필요하게 된 뼈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균형을 이루면서 골량을 유지한다.

하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의 장기 복용으로 파골세포가 제거돼 두 세포의 균형이 깨지면 미세골절이나 오래된 뼈가 새로운 뼈로 대체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미세골절이 점점 커져 결국 골절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의 장기간 복용으로 인한 골절은 그 형태가 날카롭지 않고 뭉뚝하게 튀어나오면서 금이 간 비전형적인 골절형태를 보인다”며 “허벅지 바깥에서 통증이 발생해 절뚝거리면서 걷게 되지만 앉아서 쉬면 통증이 또 사라지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픈 허벅지 부위를 주먹으로 두드릴 때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통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대퇴골 골절을 강력히 의심해봐야한다”며 “허벅지에 통증이 있으면 척추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은데 척추질환은 통증부위를 두드리면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치료는 통증이 약하거나 골절이 약간 보이는 경우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골형성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의 피하 주사약제가 대표적으로 3개월 정도 사용하면 통증이 호전되고 6개월 후면 대부분 통증이 사라진다고 알려졌다.

김태영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5년 이상 장기간 복용했다면 1~2년 사용을 멈추거나 주치의와 상의해 다른 계열 약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며 “복용기간이 5년 미만이더라도 걸을 때 허벅지 바깥쪽에 통증이 있고 두드릴 때 더 아프다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장에서의 흡수율이 낮고 식도염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복용해야하며 복용 시에는 충분히 물(170~230 mL)을 마셔야한다. 또 약물 흡수를 위해 복용 후 최소 30분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눕지 말아야한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0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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