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에 적용하는 수술이 양악수술. 위아래 턱의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방법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안면 마비, 과다 출혈 등 위험도 동반하기 때문에 재발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 부담이다.
이런 가운데 양악 수술 후 주걱턱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아주대병원 치과교정과 김영호 교수와 중앙대 치과교정과 채화성 교수 연구팀은 임상데이터를 적용한 AI를 이용해 주걱턱 재발 가능성을 90%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양악수술 환자의 치료 및 수술 전후 등 총 4회 촬영한 측모 두부계측방사선 사진으로 55개 길이와 각도 변수를 측정해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만든 예측모델을 실제 임상데이터에 적용한 결과, 주걱턱 재발 가능성을 90%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걱턱 재발 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화성 교수는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적절한 치료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교수는 "부정교합이 심하면 식사나 발음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며 "양악 수술은 성인기에 가능하며 청소년기에는 발음훈련 등으로 해소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칼트리뷴(http://www.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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