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라면 수술을 진행할 병원에서 수술실명제가 시행되고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보아야 한다. 수술실명제는 환자가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의료법에 적용된 제도로써,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리수술을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장치이다.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상담을 진행했던 의료진과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이 서로 다르다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겠는가? 수술 중의 안전성, 투명한 진료, 담당주치의와 병원과의 신뢰 관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 부담과 걱정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수술실명제는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수술실명제는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가? 수술실명제는 수술실 앞에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명과 사진 등을 게시하도록 하는 제도이므로 수술 전 수술실 앞 담당주치의가 수술을 직접 집도하는지 환자는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환자들에게 불안감을 사전에 전면 차단하고자 수술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므로 상담을 진행한 전담 의료진은 수술은 물론이고 에프터 케어까지 책임감 있게 마무리 해야만 한다. 상담을 실시한 의료진은 환자가 원하는 수술의 목적과 희망하는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에 상담의가 직접 수술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게다가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수술 당시 상황은 물론이고,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 명의 전담 의료진이 모든 과정을 감당하는 것이 안전한 수술의 포인트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수술실명제와 CCTV 참관 시스템이 함께 시행되어야만 환자가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확인할 수 있으므로, 환자는 물론 보호자도 두 가지 안전 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지 수술 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