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저절로 흐르는 땀과 높은 온도는 여러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때문에 외모를 개선하고자 코 성형을 계획하는 이들 역시 여름에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여름에 코 성형을 해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덥고 습하면 음식물이 빨리 상하고 균이나 곰팡이가 빨리 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코성형한 부위에 균이 빨리 자라서 염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계절적인 요인이 수술의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여름철이나 겨울철이나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우리의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운 계절이라고 하더라도 체온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계절의 변화는 상처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더워서 절개 부위에 땀이 맺히면 감염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날도 더운데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면 코와 인중 부분에 땀이 맺힐 수 있다. 느낌 상 땀이 찝찝하니까 균이 자라고 감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사실 땀은 99%의 물과 소량의 소금 등을 함유하고 있는 무균한 액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처 회복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땀이 계속 한 부위에 맺혀 있게 된다면 어떨까?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균이 증식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너무 축축하다고 느껴진다면 깨끗한 거즈, 면봉, 수건 등으로 톡톡 닦아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그 위에 수술 후 항생제 연고 등을 도포한다면 감염을 조절하면서 습도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에 성형을 받은 이후 특별한 관리법이 있을까? 계절에 따라 수술 결과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관리법에도 특별한 차이가 있지는 않다. 다만 여름철에는 해가 길고, 햇볕이 굉장히 강렬하다. 이럴 때 절개 부위에 햇볕을 많이 받게 되면 과다하게 색소가 침착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해서 직사광선이 수술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