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핵심은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책임지는 단백질의 일종. 즉 콜라겐이 충분하면 살이 보드랍고 팽팽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콜라겐이 줄어들기 마련. 주름이 패고 얼굴선이 무너지는 까닭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관련 제품을 먹거나 발라보지만 별무효과라는 게 과학자들의 말이다. 남은 콜라겐의 소실을 막고, 새로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에브리데이헬스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레티놀 =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비타민 A 유도체. 2016년에 발표된 연구는 레티놀을 석 달 간 꾸준히 바를 경우 주름살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단 레티놀은 공기와 접촉하면 바로 산화하고 빛에도 쉽게 파괴되므로 밤에 사용하는 게 좋다.
◆ 비타민 C = 아침에는 비타민 C 세럼을 듬뿍 바를 것. 피부과 전문의 제니퍼 차렉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돕고 콜라겐의 끈끈한 성질을 강화한다. 또한 이미 생성된 콜라겐이 자외선이나 유해 산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 자외선 = 매일 아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말도록.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할 뿐더러 피부암을 유발한다. 피부과 전문의 마리사 가쉭 박사에 따르면 SPF 30 이상의 제품을 골라 두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단백질 =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고기도 중요하다. 콜라겐 합성에는 아미노산이 필수적이기 때문. 생선, 소와 돼지의 살코기, 껍질 벗긴 닭 가슴살 등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풍부한 식품을 챙겨 먹을 것.
◆ 알코올 = 술은 세월과 함께 피부의 콜라겐 생성 능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타고난 산화 방지 시스템 역시 망가뜨린다. 담배는 말할 것도 없다. 피부를 생각한다면 술, 담배를 끊을 것. 대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