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짧으면 기분이 처지기 쉽다. 햇빛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토대. 부족하면 체내 시계에 문제가 생기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춥고 어둑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윈터 블루스’.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넘길 수 있을까? 미국 ‘허프 포스트’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햇빛 = 가장 중요한 건 밖으로 나가 볕을 받는 것. 오전이라면 더 좋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레이먼드 램 교수에 따르면, 아무리 칙칙한 회색빛 겨울날이라도 태양은 사무실 조명의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빛을 제공한다.
◆ 조명 = 외출이 힘든 상황이라면 광선 치료 램프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연광을 모방한 빛을 아침마다 30분 정도 쏘이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 잠 =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 한다.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할 것. 낮잠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 식단 = 우울할 때는 단것에 탐닉하기 마련. 디저트를 줄여야 한다. 탄수화물 대신 비타민과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쓸 것. 식단에 균형이 잡히면 기분도 제자리를 찾기 쉬워진다.
◆ 친구 =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송년회도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혼자라는 느낌은 좋지 않다. 문자, 전화, 화상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것. 간접적인 대화라도 고립감을 더는 데는 도움이 된다.
계절성 정서 장애(SAD) 역시 대체로 겨울 즈음에 나타나지만 ‘윈터 블루스’보다 정도는 심각하다. 미국 아델피 대학교의 데보라 세라니 교수는 “계절성 정서 장애를 앓게 되면 일상을 지탱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인생에 가망이 없고, 어디 의지할 데도 없다고 느낀다. △너무 많이 먹는다. 특히 탄수화물, 디저트에 집착한다. △일은 물론 평소 좋아하던 취미에도 집중할 수 없다. △ 무리 자도 피곤하다. △짜증이 나고 화를 참을 수 없다. 이런 증상이 겹쳐서 나타난다면 ‘윈터 블루스’가 아니라 계절성 정서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에게 상담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 http://kormedi.com/1328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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