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센 남자, 마초성이 강한 남자, 야인같은 남자, 이들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성 호르몬이다. 남성다움을 드러내는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된다. 신체 전반의 건강, 의식, 욕망, 정신 상태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남성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균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대개 20, 30대 젊은 남성은 350~800ng/dl 정도, 40세 이상은 450ng/dl 정도다. 농도는 대략 30대 중반부터 1년에 1%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50, 60대 남성은 젊은 남성의 최저치인 350ng/dl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감소되긴 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의한 증상을 겪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본다.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털도 많다? =꼭 그렇지 않다. 체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이다. 아시아인은 비교적 털이 적으며 지중해 남성들에 체모가 많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 남성 중 간혹 체모가 줄어든다고 애기하는 경우가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고 체모가 반드시 많은 것은 아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적으면 성욕 낮다? = 사실이다.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생기면 먼저 성욕 저하가 나타난다. 성관계에 대한 생각과 느낌은 강하지만 막상 섹스를 하려 들면 욕구가 저하된다. 성관계에 대한 욕구는 정신적인 것과 실제적인 것으로 구분되는데, 테스토스테론 감소는 실제적인 섹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발기 장애도 있을 수 있다. 사람과 수컷 포유류, 파충류 등에 미치는 테스토스테론의 일차적 효과는 뇌의 성 중추에 작용해 성적인 활동과 욕구를 일으키는 것이다. 보통 이러한 욕구는 대단히 강렬해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뇌의 성 중추가 덜 활동하며, 성적 감정 유지에 많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성적 쾌감을 느끼기 어렵다면 호르몬 때문? = 그렇다. 실제로 테스토스테론 감소 증상 중 하나는 오르가슴에 이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사정을 하고도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렵다. 당뇨병, 다발성경화증, 생식기 신경기능 이상, 감각 이상, 정신적 문제, 약물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서 전과 같은 쾌감을 느끼기 힘들어한다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의심할 만하다.
사정액 양도 줄어들 수 있다. 남성의 사정액은 정자를 포함해 전립선, 정낭 전립선 바로 뒤에 위치한 고환의 분비액이 합쳐진 것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이들 기관에서의 분비액 생산도 감소돼 사정액의 양도 줄어든다.
남자가 폭력적인 것은 테스토스테론 때문? =아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일 뿐 폭력과 관련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만약 그렇다면 폭력범들이나 범죄자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근육이 안나온다?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운동해도 근육이 다져지지 않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운동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제대로 실행했는데도 근육에 반응이 없다면 테스토스테론 감소 때문일 수 있다.
출처 - https://kormedi.com/1663741/%ea%b0%80%ec%8a%b4-%eb%8b%a4%eb%a6%ac%ec%97%90-%ed%84%b8-%eb%a7%8e%ec%9c%bc%eb%a9%b4-%eb%82%a8%ec%84%b1-%ed%98%b8%eb%a5%b4%eb%aa%ac-%eb%84%98%ec%b9%9c%eb%8b%a4-%ec%82%ac%ec%8b%a4%ec%9d%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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