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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뉴스]

"브라질리언 왁싱, 해 말아?"...무모(無毛)함에 대해 의사들이 답했다

진순진매 2021-05-07 (금) 10:41 3 Years ago 162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기 주변의 음모를 전부 제거하는 제모법이다. 회음부 부근에 왁스를 바른 후 빠르게 떼어내 털을 제거하는 식이다. 최근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면도할 때보다 털이 자라는 속도가 느려 깔끔한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의 3가지를 꼭 알아야 한다. 의사 3인이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3가지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Q. 브라질리언 왁싱, 정말 위생적이고 건강에 좋을까?

"산부인과 의사 이민아"

점막을 제외한 우리 몸 어느 부위든 정상적인 피부라면 털이 있다. 특히 음부에 있는 털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음모는 주변 조직을 보호하고 몸의 쿠션 역할을 한다. 또, 약간의 호르몬을 분비해서 특별한 성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데엔 여러 가지 문화적인 의미가 있다. 외모로 보고 관리하거나, 문화적으로 유행을 타거나, 특별히 위생이 좋지 않은 지역은 염증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왁싱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브라질리언 왁싱이 생리 때 냄새와 위생에 좋고, 질염을 예방한다는 것은 아주 제한적인 경우다. 생리의 냄새는 생리혈 자체의 특성이지, 음모와는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질염의 경우도 사면발이 등 아주 제한적인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지, 모든 질염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약물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사면발이를 치료하려 왁싱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바르는 약물로 쉽게 해결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의학적인 이유로 음모를 제거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Q. 브라질리언 왁싱의 부작용은?

"산부인과 의사 김현진"

외음부는 여성의 피부 중에서 가장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부위다. 따라서 잘못된 제모나 검증되지 않은 왁싱을 시도했을 때는 염증, 외음부 색소침착, 모공 각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를 선택하는 사람이 느는 추세다. 브라질리언 제모에는 크게 왁싱과 레이저 제모 방법이 있다.

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의 장점은 회음부 전용 레이저기기를 사용해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평균 3회 정도의 비교적 적은 횟수로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인 만큼 회음부제모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과의 상담 후에 시술받는 것이 좋다.

Q. 브라질리언 왁싱 vs 레이저 제모

"성형외과 의사 조홍규"

왁싱은 털을 뽑는 방식이라 금방 털이 자라난다. 따라서 브라질리언 스타일을 원한다면, 영구제모가 가능한 레이저 제모를 더 추천한다.

그런데 영구제모는 대개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해야 한다. 하지만 레이저 기종 혹은 개인에 따라 제모가 덜 되는 경우도 있어 시술 횟수가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

모낭 안에 모근세포를 파괴해야 더이상 털이 자라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제모 레이저는 모낭 내 모근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못한다. 레이저 기계는 모근세포를 스스로 인지해 구별할 수 없다. 대신 발색단이라고 하는 색깔에 반응한다. 즉, 검은색을 띠는 모낭 내 털의 멜라닌에 반응하여 에너지를 전달하고 이것의 폭발에 의해 털뿌리 주변에 있는 모근세포를 간접적으로 파괴시킨다.

따라서 제모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굵고 검은 털 즉, 멜라닌이 풍부한 성장기 모발에 작용해야 한다. ​털에는 생장주기가 있다. 시기적으로 생장기, 성장기, 휴지기의 사이클이 반복되고 대개 6개월 정도의 주기를 지닌다. 일정 주기로 시술을 반복해야 하는 이유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769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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