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풀리면서 그동안 추위로 위축되었던 야외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레 우리의 피부는 자외선과 미세먼지, 황사 등의 외부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악조건의 외부 환경 속에서도 사회활동을 위한 메이크업은 필수적인 과정일 수밖에 없다. 피부를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기초화장(make up-base)과 피부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색조화장(color make-up)을 위한 화장품들의 종류만 해도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 제조 기술의 발달로 인해 화장의 효과가 긴 시간 지속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화장품의 사용은 외부활동 시 미세먼지, 황사와 어우러지면서 우리 피부에는 악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메이크업은 아름답게 보이고자 하는 욕망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역설적으로 피부 건강에 있어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화장은 하는 것 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
피부에 좋은 값비싼 화장품을 사용한다 해도 클렌징이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부에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많은 의학자나 피부미용 전문가들이 화장은 하는 것 보다 화장을 지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화장보다 더 중요시해야만 하는 과정이 바로 클렌징인 것이다.
그 만큼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지켜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이 피부세안이라는 의미다. 유명 여자 연예인들은 화장을 지우기 위한 클렌징에만 소요되는 시간을 15분 이상이라고 얘기한다. 클렌징은 단순히 화장을 지운다는 개념을 떠나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클렌징은 나이가 들어도 피부를 오랫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미용의 시작이자 마무리가 된다. 따라서 올바른 클렌징을 위한 방법들과 내 피부타입에 맞는 올바른 클렌저의 선택과 사용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클렌징(Cleansing)과 딥클렌징(Deep Cleansing)이란?
큰 의미에서 클렌징이란 피부의 화장이나 노폐물들을 제거해 피부를 청결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활력을 촉진시켜 주는 것을 말하며 클렌징에는 화장의 상태 및 피부상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클렌징이란 피부 표피의 메이크업이나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오염물질들을 지우고 청결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비해 딥클렌징은 피부 깊숙한 모공 속의 각종 노폐물들은 물론 피부표피에 탈락되지 않은 불필요한 각질들을 제거하는 것을 뜻하며 필링(Peeling)도 이에 해당된다.
◆올바른 클렌징 방법과 순서
우리가 흔히 T존 부위라고 하는 이마와 코 부위는 얼굴에서 피지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부위이다. 따라서 세안 시 가장 먼저 T존 부위를 깨끗이 씻어준다. 의외로 뺨 부위를 먼저 씻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뺨 부위는 피지의 분비가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또한 눈 주위는 묵은 각질이나 피지의 분비가 많지 않은 부위로서 클렌저를 사용한 세정을 피하도록 한다.
깨끗이 닦아내겠다는 생각으로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에 손상이 올 수 있어 세정 시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닦아낸다는 생각으로 세정을 하며 찬물이나 뜨거운 물을 피하고 미온수로 가볍게 물을 뿌리듯이 닦아낸다.
◆피부타입별 클렌저(Cleanser)의 올바른 선택
올바른 클렌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장을 지우고 피부의 노폐물들을 없애주는 클렌저의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의 피부타입은 물론 평소 즐겨하는 화장품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피부 세정력은 물론 피부 보습까지 이룰 수 있는 클렌저의 선택이 중요하다. 클렌저는 가급적 무색·무향의 피부자극이 덜한 제품이 좋다.
또한 합성계면활성제, 파라벤, 인공색소, 미네랄오일 등 화학성분이 강한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가급적 식물성 성분을 이용한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는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클렌저 선택 시 성분 표기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중성(정상)피부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젤을 사용하고, 진한 색조 메이크업을 했을 시에는 클렌징크림으로 1차 세안을 한 후 거품이 풍성한 클렌징 폼을 사용하여 2차 세안을 한다.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좋으며, 과도한 스크럽(Scrub)제품은 피한다.
▷ 건성피부
알칼리성 비누 사용은 금하며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뛰어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수분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많은 부드러운 로션이나 오일타입을 선택하여 클렌징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 1회 효소(Enzyme)타입을 이용하여 딥 클렌징 해준다.
▷ 지성피부
지성피부는 젤 타입의 클렌징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 1회 효소타입이나 고마쥐타입의 딥 클렌징을 선택하여 각질과 피지를 제거한다.
▷복합성피부
두 가지 이상의 피부타입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로, 피지 분비의 부조화로 피지분비량이 많은 T존(이마, 코)부위는 지성타입을 보이고, U존(양볼, 턱 등)부위는 상대적으로 건조한 피부상태를 보인다. 피부상태나 연령대에 따라 광대뼈, 볼 부위에는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복합성 피부는 자칫 민감성 피부가 되기 쉬우므로 너무 잦은 세안과 각질제거는 자제 하는 것이 좋다. T존 부위는 클렌징 젤을 사용하며, 건조함이 느껴지는 볼 부분은 로션이나 오일 타입의 클렌저로 세안한다.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실시하고, 특히 볼 부분에 알갱이 타입의 스크럽제품 사용은 자제한다.
▷민감성 피부
정상적인 피부에 비해 피부가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하며 피부 홍조나 가려움증,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특정 화장품을 사용했을 경우 피부 발진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은 물론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민간성 피부에는 피부자극이 덜하고 시키며 피부를 안정감 있게 유지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저자극성의 민감성 피부 전용 클렌징제품을 사용한다. 피부 민감도에 따라 딥클렌징은 생략할 수 있다.
▷여드름 피부
평소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에 의해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거나 지속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피부를 말한다. 여드름피부에는 피지의 과다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 상태를 개선시키고 피지분비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전문적인 클렌저를 사용 한다. 더불어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피지분비 조절기능까지 갖고 있는 비교적 유분기가 적은 각질제거 기능이나 항균 성분이 있는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젤타입이나 엔자임 파우더타입의 클렌저의 사용을 권한다.
진정으로 우리피부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고 더 나아가 젊은 피부를 만들고자 한다면 피부미용의 가장 기본인 클렌징에 가장 신경을 써야한다. 더불어 우리 피부상태와 평소 하는 메이크업의 상태에 따라 올바른 클렌저의 선택이 중요할 수 있다. 클렌저 구입 시 반드시 함유되어 있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출처 :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20213190338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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