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망하고 몇년을 날렸는데. 지금은 잘 극복해서 살고 있어. 근데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그동안의 공백기 (성형 때문에 히키생활했던 기간)에 대해서 질문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냥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게 있었다고 하는 게 맞나? 새로운 사람 만날때마다 이런 게 자주 반복되니 은근 골치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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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02 (수) 09:52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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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도 이렇게 힘든데 몇년씩이나 견뎌내고 잘 극복해냈다니 대단해!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말해도 남들은 내 사정에 크게 관심도 없을거야. 오히려 진실될수록 내 약점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어. 예사 정말 대단하다 난 앞으로 살아낼 자신이 없어...아침이 끔찍이도 싫어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2 (수) 18:26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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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과거가 생각나서 너무 공감된다.. 나도 성형 망하고 3개월정도까지가 너무 힘들었었어. 근데 무뎌지더라.. 성형하기 전에도 힘든 일이 많았었는데 그땐 밤에 특히 샤워할때 물 닿으면 진짜 숨 안 쉬어지고 익사하는 기분이었거든. 근데 성형망하고나선 아침이 정말 죽고싶더라. 아침에 힘든 게 정말 힘든 상태래. 작년만 해도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게 지속되다보니 바뀐 내 얼굴에 대한 두려움보다 외로움이 더 커서 그냥 눈 꼭 감고 사람들 만나고 있어. 생각보다 얼굴 바뀌었다고 이상하게 대하는 사람 없고 직설적이고 성격 나쁘다고 소문난 사람조차 내 얼굴에 대해선 얘기 안하고 내 성격을 뭐라 하더라 ㅋㅋㅋ 오히려 성형떄문에 위축되고 "누가 내가 성형한 거 알아채면 어쩌지?" 하면서 노심초사하면 그 모습을 더 물어뜯게 되는 거 같더라고. 나도 극복하기까지 정확히 1년 반정도 걸렸어. 시간 지나면 확실히 무뎌지고 괜찮아져. 응원할게
익명 2025-07-02 (수) 18:45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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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수술때문인데 내가 이걸 못받아들이나봐...자꾸 옛날 얼굴 들여다보고 있고 그래... 오늘도 다른 병원 다녀오는데 갈때는 버스 탔는데 사람들 마주하는게 힘들어서 올때는 택시타고 와버렸어...오며가며 혹시 아는 사람 마주칠까 저사람이 뭐라고 생각할까 싶어서 모자랑 마스크 쓰고 다녀도 힘드네. 이물감도 심해서 사람들 앞에 더 못서겠는 것도 있었어...코 제거를 할지 말지도 너무 고민돼 어차피 다시 돌아갈수는 없는건데...이 이물감이라도 없애야 할지..피부더얇아지기전에 없애야될지...이번에또잘못된선택을할지...잘 모르겠어 예사야 내가 너무 불행하거든 지금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2 (수) 18:49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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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쉽게 말을 못해주겠다... 너무 힘든 게 느껴져서
나는 코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제거를 하면 예전 얼굴 분위기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거야?
익명 2025-07-02 (수) 18:53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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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가까워진다고 하는데 변수가 너무 많아...제거를 한다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이미 내부 조직과 연골을 손상시켜놨기 때문에 안장코나 다른 변형의 가능성도 너무 많고...너무 혼란스러워
예사 코수술은 정말 무슨일이있어도 절대 하는게 아닌것 같아..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2 (수) 21:08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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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 얼굴이랑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하는 쪽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봐. 만약 이전으로 돌아가는 수술을 했을 때 부작용 중 가장 거슬리는 게 안장코야?
익명 2025-07-02 (수) 21:50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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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워낙 많은데,,,코가 들릴수도 있구 더 퍼질수도 있구 피부가 패일수도 있는데
내가 제일 거슬리는건 안장코와 역브이변형, 그리고 숨쉬기 어려워지는거야
지금도 수술전보다 어려워졌는데 이것보다 더 안좋아지면 정말 좌절할것 같구
안장코가 알고보니 몇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도 많더라고 그래서 그것도 걱정이야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3 (목) 01:16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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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갔다와서 방금 봤어. 진짜 너무 딜레마겠다 그 맘 잘 알아.. 다른 문제들은 해결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해보고 움직이기라도 할 수 있지 성형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골치아프지. 수술한 지 얼마 안 됐으면 일단 기다려보는 건 어때? 기다리면 더 안 좋아지는 거야?
익명 2025-07-03 (목) 08:41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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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조차도 모르겠어...어차피 아직 육개월이 안지나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지나서 재수술을 할수있는 시기가 와도...
문제없으면 건드리지 말라는 사람도 있고, 피부 도 얇아지고 연골더유착되기전에 제거수술하라는 사람도 있고...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3 (목) 13:04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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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코는 잘 몰라서 진짜 말하기 어렵지만 약간 눈매교정 골든타임 2주 지나면 풀기 어려운 거랑 비슷한 거로 보면 되려나?
익명 2025-07-03 (목) 13:10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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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눈매교정은 잘모르겟어서ㅜㅜ코는 모양도모양인데 호흡도 관련잇고 안에 연골이 무너지면 원래대로도 아니거 그냥 주저앉을수도 있고 그래서 나도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겟고너무불안해사 자꾸 가슴을치고 머리를치고 살을꼬집게되네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3 (목) 23:21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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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말하는 게 너무 조심스러워.. 더 이상 기다리는 것도 할 수가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위로조차 무례한 거라고 생각해서
근데 힘들겠지만 절대 본인을 자책하진 마. 무슨 일이 있어도 100% 싸패 성형외과 의사 ㅅㄲ 잘못이 맞고 예사는 잘못 절대 없어. 혹시나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나한테 부담없이 말해줘. 나도 어느 정도는 극복한 상태라 도와줄 수 있어
익명 2025-07-04 (금) 00:09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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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워...항상 날 자책해 모든 성형이 그렇겠지만 원래대로는 못돌아가잖아 절대...
의사가 내 비중격을 너무 많이 날려먹어서...진짜 사이코같이 날렷는데ㅠㅠㅠㅠㅠ제거를 하면 코가 무너져내릴까봐, 몇년에 걸쳐 서서히 무너질까봐 그것도 너무 무섭고...못생긴거 빼곤 아무 문제가 없었던 코인데 내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다 망가뜨렸어...내가 너무 병신같이 의사를 믿어서 안전하게 잘해줄거라 생각했어...이런 부작용들이 너무많은지 몰랐어
코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오는게 좀 심한거 같더라...특히 안장코 되는게...ㅇㅇ어떤 사람은 9년 후에 알게됐다 그러고..3년 지났는데 안장코 왔다 그러고..노화정도의 변화가 아니더라고.난 이미 글른거지 평생...이미 저질러버렸으니깡...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4 (금) 00:37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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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모양은 둘째치고 부작용 없는 쪽을 선택하는 게 최선일 것 같아. 난 안장코가 뭔지 몰랐는데 방금 구글에 치고 오니 나도 안장코더라고..? 매부리가 있는데, 코끝이 튀어나와서 콧대 - 코끝 사이가 푹 꺼진 모양이야. 근데 난 오히려 이게 더 멋있는 거 같아.. 너무 코가 칼같은것보다 좀 곡선이 있는 게 좋더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난 다른 사람 코가 어떻든 전혀 신경안쓰여. 막 대놓고 성괴이미지 있잖아 이런 건 솔직히 거부감 느껴지고 별론데 다른 곳은 어찌되든 신경 하나도 안 쓰여. 눈이나 코 하나만 바뀐 거면 생각보다 남들은 정말 신경 안쓰더라?
그리고 내가 하나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건 지금 상황이 어떻든, 시간이 지나면서 결과가 더 안 좋아지더라도 내 마음은 진짜 무뎌지는 것 같아. 정말 괜찮아져 시간 지나면. 솔직히 이 시간동안 책읽어라 운동해라 이런 말도 안 할게. 그것도 맨정신인 사람들이 조금 무너졌을때나 가능하지. 성형 망했을때 멘탈로는 그 어떤 것도 못해. 나도 첫수술 망하고 6개월 동안 재수술이 잘될수도 있어서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살았는데 결국 재수술도 망하고 거기서 또 1년동안 지옥속에서 살다가 지금 방학시즌에 첫 알바 지원해서 일하고있어. 내 얼굴이 남한테 비춰지는 것보다 혼자 고독 속에서 있는 게 더 힘들어지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 난 그게 지금이고
확실히 사람 만나니깐 좋더라. 난 내 얼굴떄문에 알ㅁ바면접도 떨어질 줄 알앗는데 사장이 웃으면서 "일 잘할 거 같아요" 바로 출근하세요 하시더라고.
아름답고미 Writer2025-07-04 (금) 00:41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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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 옛날 얼굴 보지마. 난 삭제는 안 했는데 갤러리에 숨겨뒀어 그거 보면 더 후회되고 비교돼. 근데 나도 지금 여전히 결과가 불만족스럽지만
어차피 옛날 얼굴이었어도 분명 불만족했을거다. 옛날 얼굴로 불만족하나 지금 얼굴로 불만족하나 내가 느끼는 심정은 똑같더라고. 그게 아니었으면 애초에 성형을 안했겠지
익명 2025-07-04 (금) 00:52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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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제거포럼에 안장코 심하게 온 사람들 보면 그냥 주저앉아있고 그게 주저앉으면서 숨길을 막는대!(예사는 안장코 아니구 그냥 단차! 그건 나도 잇어 괜차나) 나도 예사말 동의해! 그래서 제거수술도 더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해..첫수를 너무 신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사야 진심으로 말해줘서 고마워...성형 망한건 진짜...스트레스 레벨이 달라... 아직 사람들을 아무도 못만나봤어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져버려서 내가 피하게 되더라구 사람들은 오히려 별루 신경안쓸텐데도 내가 떳떳하지 못해서...
시간이 더 지나서 더 무뎌지면 극복항구잇겟지!! 정말고마워 예사야!! 그리구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예사야 코수술은 정말 절대 하는거 아닌것같아 손도대지마
Seei Writer2025-07-04 (금) 01:04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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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조언 고마워. 난 앞으로 성형은 손도 안 댈 거... 하 차라리 이 돈으로 피부과를 갔으면 .
그리고 코 하나만 한거면 생각보다 이미지 변화가 안 커. 내 눈에는 커보이겠지.. 내 얼굴을 맨날 보는데. 근데 남들은 진짜 내가 신경쓰는만큼 큰 차이 안 느낄걸?
난 수술하고나서 와 얼굴 진짜 바꼈다 망했다. (객관적으로 이미지가 바뀌긴 함) 했는데 성형망하고 파토낸 약속 용기내서 다시 잡아서 그 친구를 만났는데 뭐가 바뀐지 모르겠다더라고. 친구가 그렇게 말한 거도 내가 돈주고 성형했는데 안바꼈다고 말하면 내가 실망할까봐 그렇게 말했다더라.
익명 2025-07-04 (금) 00:53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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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어떻게 알았어ㅜㅜ 옛날 얼굴보면서 맨날 쳐울고 있는데ㅜㅜㅜㅜ
Seei Writer2025-07-04 (금) 01:00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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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쓴 댓글 다시 훑어보고 있었는데 예전 사진이랑 비교한다는 댓글이 있어서... 난 그냥 현타와서 처음부터 아예 안봤었는데 그게 훨 나아 진심
익명 2025-07-04 (금) 01:09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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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귀하고 고맙다 진짜ㅜㅜ정신과 선생님도 이해를 못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하길 잘했다 싶을거라먼서...
사진 다 숨겨야겟다 안보이게,,,고마워 진짜로
ㅠㅠ시간이 약이겠지 좀더무뎌지겟지...
Seei Writer2025-07-04 (금) 01:19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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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신과 가다가 걍 포기했어. 쓰잘데기없는 소리만 하고 시간아까워서 포기함.. 거긴 진짜 정신적 문제로 잠을 못잔다거나 신체에 큰 문제가 생겼을때 약타러가는거지... 나를 치료해주진 못하는 거 같더라. 리고 100만원 내고 심리상담도 받앗는데 걍 다 쓸모없어... 결국 시간이 지나서 무뎌진 내가 두려움에 맞설떄 바뀌더라고.
근데 지금 바로 안 바뀐다고 절대 자책하지마. 그거 무조건 시간 필요하고 지금 아무 것도 안해도 괜찮아. 내가 아직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상태인데 괜히 바꿔보겠다고 이것저것 더하면 상처만 받고 더 동굴로 들어가더라고. 버티다보면 외로움이 성형으로인한 고통보다 더 커지는 순간이 오거든? 그때 바뀌더라.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내가 진심으로 응원할게
익명 2025-07-04 (금) 01:14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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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나도 어렸을때 눈만 하고선 성형외과 관심고 별로 없었는데....다신 가고 싶지도 않긴 한데 내가 이 코 이물감을 버틴다면...모양은 그냥 사진안찍으면 그만인데 이물감이 장난아니야...코수술 전에 성예사를 먼저 알앗어야 하는데 망할 친구년이 코수술하고 와서는 여우야 카페를 알려줘가지고(나는 그만큼 성형에 무지했어....ㅠ)
코는 알수록 너무 위험해..안에 뼈랑 연골 다루는거라 너무 위험해....
익명 2025-07-04 (금) 01:31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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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고마워!! 나도 심리상담도 받앗는데 너무 힘들어서ㅠㅠ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너무 고마워!!!!
나도 극복하고 예사 꼭찾아올게
Seei Writer2025-07-04 (금) 01:38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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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항상 응원한다!!! 글 삭제 안 하고 그대로 둘게. 혹시나 힘든 일 있거나 그냥 하소연하고싶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줘
커피조아아2025-07-02 (수) 10:04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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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근데 그런걸 왜 물어보는지.. ㅠㅠ 난감하시겠어요
익명 2025-07-02 (수) 13:17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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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ㅠㅠ 나더 이런거 고민이야... 진짜 이런거는 왜 물어보는건지
포로리362025-07-02 (수) 14:481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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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냥 가볍게 넘기면 될거같음! 극복해서 다행이네
원이라구2025-07-03 (목) 10:40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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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왜 물어보는거야.. 응 그냥 이거저거 생각도 하고 계획도 했다 하고 넘겨버려~
언젠가분명2025-07-03 (목) 15:29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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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왜 물어보는거야 이상한 사람들이네;;
사랑의세레나2025-07-04 (금) 02:21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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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에서 건강문제가있어서 쉬었다고 하면 되지않을까?
청명2025-07-04 (금) 05:58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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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서 정말 다행이다..
믕이e2025-07-05 (토) 21:29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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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정이 있었다고 하고말아! 더 물어보면 대충 둘러대구 곤란하게 그런걸 왜 물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