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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신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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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익명 2025-06-22 (일) 12:04 30 Days ago 93
20년 가까이 우울이 이어지는 것도, 회사에서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이 펄떡거리다가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워져서 가누기 힘들게 느껴지는 날이 있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몫을 하면서 살아가는 게 버겁다 큰 맘 먹고 했던 쌍꺼풀도 예쁘지않게 되어버렸고 낮고 뚱뚱한 매부리코에 돌출입, 그리고 웃을 때마다 과하게 보이는 잇몸 뭘 입든 전혀 예쁘지도 않고 어울리지 않는 몸매 나름 충실하게 현생을 산다고 해도 나아지지 않는 주변 환경들 토끼가 되든 아니면 거북이가 되든 나는 걸어가는데 왜 이렇지 외모도, 내 상황도, 무엇도 힘이 되어주지 않아서 이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말하는 것도 싫고 억지로 웃는 것도 다 싫어 정신과도 그만 다니고 싶다 힘들다 삶이. 그래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좋은 주말 보내 예사들

Comment 6
코성술 2025-06-22 (일) 15:01 30 Days ago Address
마지막 글처럼 예사도 매일 좋은 하루 보냈음 좋겠어.. 어떤 말이 위로가 되겠어 듣고싶은말이 있으면 내가 해주고 싶어ㅠㅠ
     
     
익명 Writer 2025-06-23 (월) 13:40 29 Days ago Address
밝지 않은 글에 예쁜 댓글을 달아줘서 고마워 예사야'-' 어떤 말이 듣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어 딱히 듣고 싶은 말은 없는 것 같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다 적고 싶었던 것뿐이라서.. 어떤 말을 듣고 싶어서 적었던 건 아닌 것 같은 마음이랄까'-' 일부러 시간 내서 써 준 댓글인데 씩씩하지 못해서 미안해 오늘 무척 덥더라 더위 조심하고 좋은 하루 보내 예사야 고마워
사십분 2025-06-23 (월) 11:23 29 Days ago Address
에고... 예사도 매일매일이 평온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익명 Writer 2025-06-23 (월) 13:40 29 Days ago Address
예사야 고마워 월요일 쉽지 않은 요일이지만 힘내고 점심 잘 챙겨먹었지? 오늘 날씨 무척 덥더라 더위 조심하고 좋은 하루 보내 예사야
스시초밥왕 2025-06-30 (월) 10:46 22 Days ago Address
힘내라는 말도 감히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ㅜㅜ 하나씩 조금씩이라도 행복한걸 찾아보자 꼭 나아질거야 무조건
제제제리콕 2025-07-06 (일) 06:05 17 Days ago Address
주위사람들 잘챙기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기분전환하면 좀 나아지더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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