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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신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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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성형 불안

팔작살 2025-05-27 (화) 11:13 3 Days ago 38
요즘 팔 지방흡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 어릴 때부터 팔에 살이 많아서 늘 콤플렉스였거든. 상체는 마른 편인데도 팔뚝이 두툼해서 옷 입을 때마다 어깨랑 팔 라인이 신경 쓰이고, 특히 반팔이나 민소매는 진짜 자신 없어. 사진 찍을 때도 팔이 두꺼워 보일까 봐 항상 자세를 신경 써야 했고, 옷도 항상 가리고 가늘어 보이게 고르느라 스타일도 제한적이었어. 그래서 운동도 해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는데, 정작 팔살은 좀처럼 빠지질 않더라. 그런 와중에 지방흡입이라는 시술을 알게 됐고, 실제로 시술받은 사람들 후기도 찾아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물론 기대되는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걱정도 많아. 마취나 시술 과정은 괜찮을까? 시술 후에 멍이나 붓기가 너무 심하지는 않을까? 혹시나 라인이 이상하게 잡히거나 너무 티 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또 후회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도 있어. 하지만 한편으론, 지금까지 내가 그렇게 스트레스받아온 부분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해. 만약 시술을 잘 받고 팔 라인이 매끈하게 정리된다면, 그동안 입고 싶어도 못 입었던 옷들을 자신 있게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사진 찍을 때도 더 이상 팔을 숨기지 않아도 되겠지. 지금은 기대와 걱정이 반반 섞여 있는 상태야.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도 있지만, 만약 한다면 최대한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잘해주는 병원을 찾고 싶어. 이왕 하는 거 티 안 나게, 회복도 빠르게, 내 몸에 잘 어울리는 변화였으면 좋겠거든. 결국 중요한 건 내 만족이니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해보려고 해. 지금은 그 모든 고민이 지나가는 과정 중 하나겠지. 분명히 잘될 거라고 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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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angel96kk 2025-05-27 (화) 21:52 2 Days ago Address
나도 하고 싶네 병원은 알아봤어?
lifeisflow 2025-05-28 (수) 14:01 2 Days ago Address
응- 당장 급한거 아니니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좀 더 고민해보고 잘 알아보고 해봐. 성형이라는 게 쉽게 생각해선 안 되는거니까.
앙팈 2025-05-29 (목) 11:18 1 Days ago Address
천천히 신중하게 고민해보자... 조급하게 할 필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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