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할 땐 여기만 벗어나면 다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아니였어.
퇴사할 때 인수인계서까지 결재 받고서 본가 내려왔는데,
후임이 인수인계할 때 듣기 싫은 티 내면서 서류로만 남겨달라고 해놓고서는
정작 퇴사하고 두 달 동안 뭐 물어보는 연락 오니까 너무 힘들다..
연락오면 회사에서 힘들었던 일들 계속 생각나고 좋았던 기분도 연락오면 안 좋아지고
그러면 또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우울감도 심해지는 거 같아..
본가로 내려왔는데 오랫동안 살던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온 거라
가족 말고는 아는 사람도 없고,, 전 회사에서 대인관계로 힘들었어서 이젠 사람이랑 관계 맺는 거 자체가 어려워 진 거 같아...
이미 우울증 초기인걸까?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비용이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
무기력, 우울,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상담 받아본 사람 있어?
어땠는지랑 어느정도로 비용이 드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