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외모정병 씨게 걸려서 일단 굶어서 뼈말라만들고 하루에 4시간씩 거울보면서 우울해하다가 반년만에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진단받음
adhd도 있는데 더심해져서 이젠 진짜 글도 안읽히고 약안먹으면 집중도 안되고 맨날 해야할일 까먹고 아침에 못일어나고 학업도 다 망쳤고 단체사진, 졸사 한장도 안찍었어
작년까진 먹고 씻고 자는것도 제때 안됐고 요즘은 그나마 밖에 나가는데 아직도 엄빠 원망하게되고 못생기게 낳을거면 a/s라도 되게해주지 내 본판에 성형한다고 연예인들처럼 절대 못될거생각하니까 진짜 살기싫어
정신과에서 미디어 끊으라했는데 adhd 심해진 이후론 그것도 힘들어 사회성도 대인관계도 겨우 회복했는데 맨날 집와서 아까 이렇게 말할걸 하면서 후회해 학창시절에 외모정병걸리는건 진짜 여러모로 저주가 맞아
정병 끊어내서 자존감만 올라가는 거 말고 그냥 예뻐지고 싶은데 이게 진짜 악순환같아서 너무 힘들다 좀 강박 덜해져서 대학까진 간다해도 이 마인드는 못벗어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