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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신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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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나 외모정병으로 n년 날렸는데

대학가야됨 2024-12-20 (금) 22:04 5 Months ago 373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외모정병 씨게 걸려서 일단 굶어서 뼈말라만들고 하루에 4시간씩 거울보면서 우울해하다가 반년만에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진단받음 adhd도 있는데 더심해져서 이젠 진짜 글도 안읽히고 약안먹으면 집중도 안되고 맨날 해야할일 까먹고 아침에 못일어나고 학업도 다 망쳤고 단체사진, 졸사 한장도 안찍었어 작년까진 먹고 씻고 자는것도 제때 안됐고 요즘은 그나마 밖에 나가는데 아직도 엄빠 원망하게되고 못생기게 낳을거면 a/s라도 되게해주지 내 본판에 성형한다고 연예인들처럼 절대 못될거생각하니까 진짜 살기싫어 정신과에서 미디어 끊으라했는데 adhd 심해진 이후론 그것도 힘들어 사회성도 대인관계도 겨우 회복했는데 맨날 집와서 아까 이렇게 말할걸 하면서 후회해 학창시절에 외모정병걸리는건 진짜 여러모로 저주가 맞아 정병 끊어내서 자존감만 올라가는 거 말고 그냥 예뻐지고 싶은데 이게 진짜 악순환같아서 너무 힘들다 좀 강박 덜해져서 대학까진 간다해도 이 마인드는 못벗어날것같아

Comment 3
Kthge 2024-12-20 (금) 23:42 5 Months ago Address
성형해서 예뻐진다고 그거 안고쳐지더라.. 근데 비교 안하다보면 괜찮아져. 연예인들, 모델 얼굴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예쁜 게 당연한 거고, 그 사람들도 코성형 구축오는 것도 빈번하고 나이드는 건 다 공평하게 먹어. 그리고 오히려 공부 잘하거나 돈 많은 사람들 성형 그렇게 많이 안하더라. 사실 밖에 나가보면 예쁜 사람 그렇게 많지 않더라 나도 항상 미디어 속에서만 보다가 나가보면 그게 아니라는 게 확 보이더라고. 특히 인스타그램은 다들 보정하고, 사진에서 예뻐보여도 실제로 보면 성형티도 다 나니까.. 그냥 행복했음 좋겠다 나도 많이 나아졌어
김밐 2024-12-23 (월) 10:26 5 Months ago Address
수술할 시기를 정해놓고 열심히 수술할 돈 모으면서 바쁘게 지내는게 답인것같아.. 어차피 수술하기전까진 뭐 달라지는게 없자나 그냥 나는 못생겼지만 남들이 밥먹여주진않는다/ 남들은 내 얼굴에 관심이 없다 라고 생각하며 잘 버텨봐.. 나는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는중..
3월에 2024-12-23 (월) 14:29 5 Months ago Address
실제로 대부분 엄청 힘들어 하던데, 결국은 본인이 하고싶은걸 해야 풀리더라 나는 그정도까지 고생은 안했는데 몇년 고민하다가 이번에 하려고. 남들 시선 신경쓰는건 많이 줄었고 자기만족이 더 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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