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이제 다 먹은 사람 있어?

나 7년째먹다가 의사말안듣고 혼자단약했다가 뭐에씌인것마냥 ㅈㅅ소동으로 난리났었는데 그뒤로 약줄이다가 혼자그냥 단약했는데 감정기복 평소보다 더 개심하다고보면댕 …

약을 바꾸면서 서서히 단약해봐. 병원도 한번 바꿔보고

17년째 먹어........... ㅠㅠ 중간에 내가 내맘대로 3년 끊었다가 다시 힘들어져서

나도 약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루틴이 잡혔고 작용보다 부작용이 더 느껴져서 단약했는데 단약은 한번에 하면 부작용 와서 끊기 어렵고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끊어야함. 나는 다 끊고 증상 심할때, 잠 안올때 먹던 신경안정제가 젤 끊기 어려워서 제일 마지막에 끊엇는데 그 역시도 줄이다 보면 끊어졌음. 사실 약이 뇌에 작용하는거라서 부작용도 무시 못 함 우울증 약 오래 먹으니까 블랙아웃 생기고 내 자신한테 너무 무서웠던 기억도 있음. 약에 의존하지 않고 어느정도 선까지 기능을 끌어올렸으면 그 뒤로는 운동하고 본인이 조절해서 유지하는게 좋음. 약은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힘으로 어케 안될 때 먹는 거라고 생각함. 물론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질병마다 다름. 조현병같은 경우는 평생 관리한다 생각하고 괜찮아져도 지속적으로 먹어줘야함. 그리고 본인의 증상이 얼만큼 호전되었는가 의사가 약을 계속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병원 진료때 상담해서 단약하고자하니 약을 줄여나가고 싶다고 말해야함. 근데 안줄여주는건 약을 지속복용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게 있을 것임 그건 의사랑 소통해야 할 듯.

나는 2년동안 천천히 증량->감량 하다가 최근 1년은 기분 가라앉을때 (주로 PMS 기간이더라 생리 시작하기 딱 일주일~열흘 전?) 먹을 분량만 처방받아. 이제 안먹어도 되나? 싶긴 한데, 혹시 몰라서 3개월에 한번 외래 진료는 꾸준히 가고 기분상태 잘 관찰하면서 종종 챙겨먹는 중.. 맘대로 끊는건 안좋을거같구 선생님한테 함 여쭤바바!! 힘내자 예사야ㅠㅠㅠ

의사가 됐다고 할때까지 먹어야 해 안그럼 갑자기 우울해지고 이러더라구

먹다가 결국 미칠 거 같아서 멈췄는데 전 그냥 체념했어요..내가 평생 함께해야하는 괴물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름 잘 살아가고 있어요 갑자기 숨어버리긴 하지만요

우울증약이 원래 서서히 늘리고 서서히 줄이는 식으로 처방이 돼. 예사가 지금 완치되었다고 느낄만큼 좋아진거면 의사선생님도 서서히 약 줄이면서 처방해 주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