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에 대한 컴플렉스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8군데 정도의 병원을 알아보았고 가장 확신이 드는 곳에서 했습니다.
지금은 2주정도 지난상태, 제가 맘에 드는 형태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티도 많이 나는군요. 붓기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형태는 거의 들어난 상태지요.
무리한 요구를 한것도 아니고 아주 조그만 요구였는데도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군요..
결국 맘고생끝에 다시 모든 보형물을 제거할려고 합니다.
그냥 제가 생긴대로 제가 생긴것에 감사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네요.
지금 부모님, 형제들은 미치기 일보직전이시네요. 정말 죽을 죄를 진거 같습니다. 돈 날리고 몸버리고, 저또한 맘고생이 심했다고 하소연도 하고싶지만 할 수가 없군요..
내일 병원가서 의사선생님이 제발 무료로 다시 거의 원래대로 되돌려 주셨으면 하네요.
몇달동안 정말 미쳐있었던거 같습니다. 제발 이번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의 얘기를 귀담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