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입니다~ 정말 지금 봐도 안습이네요. 옆에서 보면 콧대가 조금은 있는데,
정면은 뭐~ 그림자가 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눈과 눈 사이를 누가 손으로 꾹 눌러 놓은 것처럼
콧대가 없어 보였습니다ㅜㅜ 남자는 뭐니뭐니해도 콧대가 생명인데!!
더군다나 저는 콧등이 쭉 뻗지도 않고 굴곡이 있어서 코수술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군 제대 후 복학 전에 시간이 있어서 성형했네요ㅋ
상담 다닐때 제가 혼자 돌아다니기 민망해서.......... 여자친구 데리고 같이 다녔습니다
남들 눈에는 여자친구가 상담 받으러 가는것처럼 보이도록 위장을....;;;;ㅋㅋㅋㅋㅋㅋ
저는 보형물만 넣으면 수술이 끝인줄 알았는데, 상담을 받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남자인 저는 들어도 잘 모르겠던데 옆에서 여자친구는 고개 끄덕이면서 다 알겠다는 듯이
행동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ㅋ 저는 코끝에 연골 넣는다는건 이번에 상담하면서 알았네요ㅋ
콧등이랑 코끝에 보형물 사용하고 비중격 연장? 그것도 했습니다
상담부터 수술, 치료받을 때까지 계속 여자친구가 동행했구요, 수술 후에 아파죽겠다고
엄살부렸더니 어디서 호박즙 구해와서 선물해 주더라구요ㅋㅋ
평소에 담배도 안피고 술도 잘하지 못해서 수술 후에 술이나 담배 유혹 같은것에는
힘들것도 없었는데, 수술하고 코 막아놓지 않습니까, 아,,,, 정말 그땐 죽겠더라구요
입으로 숨을 쉬는데 계속 그러다 보니까 목도 아프고..
2~3일은 찜질하고 누워있으면 더 붓는다고 해서 잠도 거의 앉아서 자고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한달정도 지나니까 이제 코가 윤곽이 제대로 들어나네요 ㅋ
정면으로 봐도 콧등이 불룩! 솟아있고 콧등은 매끄러워지고 완전 행복합니다 ㅋㅋㅋ
남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저처럼 병원 다니기 좀 껄끄러우시면 여자친구와 동행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ㅋㅋ 여자친구랑 병원에 가니까 실장님도 그러고
여자친구한테 어디 수술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서 여자친구랑 저랑 많이 웃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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