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고민을 해결할 모양새로 갈등하다가 결국 질렀습니다.
오후 4시에 최종 상담받고(콧대 3.5 혹은 4mm실리콘, 코끝은 기증된가슴연골), 수술실로 입실.
부분마취 했는데. 마취시 딱히 통증같은건 없고 그냥 뻐근한정도 였습니다. (코에 주사 15방이상 꽃은거 같았습니다.)
잠시후 의사샘 왈 "만지는 느낌은 있으실거지만 통증은 없을겁니다"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네"라고 대답하고,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는데(50분정도?), 중간쯤에는 그렇지 않아도 없는 콧대에 무슨짓을 하는지 콧대를 가는 듯한 느낌과 소름돋는 소리가.....잠시후 콧대 세운 모양 보여주면서 "이게 4mm인데 이 이상세우면 눈이 몰릴거 같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거울을 봤는데.. 순간 "이래서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꼬맬때부터 마취가 풀리기 시작했는지 바느질시 통증이 조금씩 있더니, 마지막 소독할때는 꽤나 쓰라렸던 기억이.....
의사샘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과함께 수술은 끝.
수술종료후 주의사항과 처방전등을 챙기고, 모자를 푹 눌러쓴채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부분마취라 자가운전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6시간째인 오후 10시부터 12시정도까지 통증이 제일 심했던거 같습니다. 현재 통증은 거의 없고, 붇기와 멍은 약간있습니다.
테이핑 제거 후 또 결과 보고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