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달동안 정말 끔찍합니다.
여러분 괜히 수술하려고 했나봐여. 우울합니다.
8/2일 코수술을 했습니다.
결과 저 남자인데 박소연코를 붙여 놨습니다. 그래서 이국적으로 보이고 전혀 저 같지 않아 보였죠.. 근데 여자 코 조금씩 들렸잖아여. 근데 남자 코 들리면 좀. 아무튼 그때 저의 코 연골을 살짝 잘라내었다고 합니다. 콧구멍이 너무 잘 보인다고 해서요.
8/14 주위에서 하도 코가 너무 들렸다고 제가 봐도 콧구멍이 너무 선명하게 잘 보여서 재수술을 하였습니다. 콧구멍이 잘 안보이게 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코도 좀 낮추고 콧구멍도 안보이게 하려고. 콧구멍 날개를 다시 펼쳐서 콧구멍을 가린다고 하시더군요.. 오똑한 코도 좀 낮춘다고. 오늘 일요일 거울로 보는 제 얼굴 원숭이 입니다. 하도 얼음찜질을 해서 붓기는 하나도 없는데. 괜히 수술한듯합니다. 원래 콧볼이 컷는데 콧볼이 더 커보이고 잘려진 연골때문에 코도 들려 보이고 오똑한 코는 뭉그러져 팁은 아예 없어지고. 이러고 회사갈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우울하구요.
그래도 재수술 비용 벌려면 회사가서 일해야져. 재수술이야 일년 뒤쯤에나 가능하니. 매일 거울만 보는 제 모습이 정말 싫습니다. 회사에서도 매일 코성형 사이트만 기웃거리고요. 이거 견디기 힘듭니다. 이것도 부작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