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언 2주 되었어요 ㅋ
여기 카페서 죽어라 이것저것 보구 할까말까 고심하다
질렀습니다- ㅎ
병원은 압구리 3곳 다녀보고 정했어요-
아는사람 한곳이랑 유명한 두곳.
병원은 자기가 상담받아보고 제일 맘에 드는곳으로 정하는게
가장 나은듯 해요- 저도 상담 젤 맘에 든곳으로 콜-" ㅎ
상담은3번받구 날잡았습니다- 상담 다음날로;;;; -_-바로 질렀죠.
아침에 병원가서 우선 콧털을 깍자더군요.
정말 가위로 걍 자르고-(소심한 간호사 누나가 정성껏...ㅋㅋㅋ)
수술대에 누워서 두건? 뭐 이런거 씌우고 준비하구
소독솜?알콜솜? 암튼 얼굴이랑 귀 닦아내구 항생제 주사 테스트하구
뭐 그렇게 준비하고 기다리니 의사쌤 오시구-(입으로 숨쉬는 연습하라더군요)
자로 미간 코길이 이런거 재더니
수면주사를 맞았죠- 다른분들 후기보고난 후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조금 있다가 기억을 잃었죠. 이때 마취했을껄요..
정신들고보니 수술중인듯 했어요- 감각은 없구-걍 술먹구 누워있는 느낌? ㅎㅎ
걍 가만히 뭐하나 보니까 귀를 절개하구 연골을 슥슥 긁어내는듯했어요-
귀팔때처럼 슥슥거리는..-_- 아무래도 내가 깼다는걸 알려야 할듯해서
'지금 뭐해요?'이러니까 수술하죠-요러곤 웃더군요..무슨과정이냐고 물은건데;;;;;
수술실의 분위기는 아주 화기 애애하더군요 간호사랑 의사랑 수다떨면서 하구...-_-
음악도 틀어놨죠. 속으로 노래부르고 뭐 그랬어요;;; ㅎㅎ
암튼 조금 있으니까 코속을 절개하더군요- 뭔가 뜨거운 레이저? 머 이런걸로
코속을 자르는 느낌? 아프진 않았는데 눈물이 쏴악 나더군요-(마취해서글치 아프긴했나봐요)
전 매부리라 기계로 코뼈도 가는것 같았구 코속에 실리 넣는 느낌은 안나더군요.
다들 조용히 있길래 뭐하냐니까 실리 깎고있다고 기다리래요;;
마지막으로 봉합하구 의사가 간호사들한테 모양 이쁘지 않냐? 요러곤 나갔어요.
얼굴다시 간호사가 닦아주고 귀에 본드?(간호사가 본드라던데)그거 발라주고
일어났어요. 어지럽지도 않구 걍 멍하더군요. 근데 얼굴에 하얀 가루들이...;;;
제 뼈가루겠죠...-_-^ ㅋ
회복실에서 잠시 누워있다가 부모님오셔서
차타구 집에갔죠- 실장님이 운전하지 말래서 걍 부모님이- 으흣;;
수술하구 담날이 젤 붓는다더니만 정말 대단하더군요-
당일엔 조금 붓는듯하더니 가라앉구 담날엔 아주 미친듯이 붓더군요
2틀째까지 부어서 눈도 거의 안떠진것처럼 되었던...완전 걱정했죠
호박즙도 물대신 먹어댔는데 ㅡㅡ;; 암튼 3-4일째되니까 슬슬빠지구
6일째엔 마니빠졌죠. 근데 7일째될때 갑자기 미친듯이 또 부어서
완전 놀랬어요.코끝도 빨개지고- 병원 실장테 전화하니까 상태물어보구..
다들 퇴근했다구 이러더니 결국엔 밤에 병원으로 오신대서 10시 다되서 갔어요.
그날이 금욜이라 병원갔더니 의사쌤도 나왔더라고요-미안하게시리-
뭐 별거 아니구 걍 주사랑 약처방전 받구 집으로...
지금은 만족해요 !! ㅋㅋ 모양도 원하던대로고...근데 좀더 높았으면 하는 작은 맘이;;
솟구쳐 오르는;;; 욕심이죠 머- 전 매부리 조금있어서 깎구 실리 4미리했어요 코끝모으고.
상담받을때 수술날 원하는 코모양 싫은 모양 사진갖구오래서 갖구갔어요-
아마 제가 젤 까다로운 손님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ㅋ
수술할때도 의사가 간호사들테 이분 원하는거 많으신 분이야-하구 농담하길래
'맞아요' 라도 대답도 했죠 ㅋㅋ 암튼 예전에 어떤분 후기보구나서 도움이 마니 되서
저도 아주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ㅎ 꾸벅 (__)(--)^
정말 상세히 썼어요 !! 도움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