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자 탈모가 점점 심해진다는 생각이 들 무렵 슬슬 모발이식을 백방으로 공부하며 지인들을통해 수소문했습니다
(일 특성상 미용쪽 발이 좀 넓은편입니다..)
몇가지 병원들 추천을 받았는데 그 중에 공통적으로 황성주는 아는사람들은 안다며 추천목록에 있길래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저는 시설 규모 직원수 이런거 다 제치고 임상경험과 실력 이 두개만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시술을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같습니다.
1. 원장님 경력이 보증되어있다
아는사람은 다 아시는 원장님이고 26년경력이면 원로수준인거같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2. 과잉진료를 하지않는다.
보통 더많이 원하는대로 해줄법한데 저한테 계속 다음 시술을 생각해서 라인을 너무내리지 말자며 단호하시더군요
4. 수면을 하지않는곳
다른곳을 폄하하는건 아니고 몸이 편할수도있지만 그동안 쉐도우가 들어올지 어떻게알겠습니까...
암튼 이런저런 점과 원장님과 대화를 해보며 여기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예약을 했고
2500모만 하자는 원장님의 만류에도 옆면포함 3000모정도로 추가로 하자고 벅벅우겨서 겨우 날짜를 잡았습니다.
(마지못해 승락하시던 원장님 표정이 아직도 선하네요;;)
그리고 집에서 관련기사 검색 좀 하다보니 원장님이 대단하신분이시더라구요...
예전에는 몸의 체모를 머리에심으면 꼬불꼬불하게 자란다라는게 정론이었으나
원장님이 직접 몸의 여섯곳?에 본인 체모를 심었고 혈류에따라 체모도 일직선으로 자란다는걸 논문으로 작성하신게 있더라구요
이거는 진짜 광기인지 매드사이언티스트인지 혹은 현대의학을 위한 숭고한 희생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기서 약간 존경심이 생겼습니다 ㅋㅋ
일단 엄살이많이 심한편이다보니 사실 고통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수술당일 얇은 기계 인젝터로 엄청 살살마취를한번 한 후 두꺼운바늘 마취로 2중으로 마취해주셔서 정말 하나도안아프게 마취했습니다 (아픈거 딱 두번정도??)
그리고 중간중간 아픈부위는 추가마취를 아프지 않게 해주셔서 참 감사했구요
아 그리고 시술중에 얘기해주셨는데 생착이 잘 안돼는이유는 사람마다 모낭의 깊이가 다 다른데
그걸 일률적으로 박으면 당연히 생착이 안될수밖에없다며
원장님 본인은 그걸 개개인에 맞춤으로 박아넣기때문에 생착이 잘되신다고 하시며 절 안심시켜주셨고...
근데 사실 이쯤에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경력이나 실력에 비해 여기가 후기나 이런게 너무없기도하고.. 사람들이나지인들사이에서 암암리에 은둔기인마냥 구전으로만 전해내려오는곳이다 보니 왜 마케팅쪽에 힘을 안쓰시냐고하니
현재 종교에 많이 귀의 하셨으며 해외에 학교도 지으시며 선한일을 많이하시더라구요
그런이유때문에 병원쪽은 힘을 좀 빼신게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후기같은거 써달라는말을 굳이 안한다고합니다. 실력만있으면 그런거없어도 다들 찾아오신다며 (두번째존경심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