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매부리가 남성스러움에 상징인줄 알았지만
티비에 나오는 매끈한 콧대를 가진 직반에 남성분들을 보면
거울을 볼때마다 매부리만 긁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서 몇 개 리스트 추려서
상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성분들만 계실까봐
민망해서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고 정해서 수술도 할까 했지만
성예사 분들이 상담 다녀와도 상관없다 하셔서 ㅋㅋ
상담가봤더니 저말고 남성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들 뻘쭘하게 대기하면서 상담받고 그랬습니다.
참고로 저는 상담때 코가 높아보이지만 자연스럽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코수술은 생각했던것보단 금방 끝났습니다.
수술하고 제일 힘들었던게 뭐냐고 물어보면 저는 당연히 코를 틀어막고 있는
코솜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 할수 있습니다. 숨쉬기도 어렵고 구강호흡을 계속하는탓에
목이 건조해서 계속 켁켁 거렸고 수시로 물을 마셔서 새벽에 화장실을 가느라 밤도 제대로 못잤었습니다.
초반에는 코풀때 조심스러워 시원하게 못푸는게 불편했지만..
지금은 그나마 세수할때 전보단 시원은하니지만.. 개운하게는 푸는거 같습니다.
코가 중심을 딱 잡아주니 얼굴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보이는것같고 자신감도 생기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