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모발이식 후, 작년에 모발이식을 한번 더 했습니다.
두번째 수술할 땐 저도 이제 경험도 있고 좋은 병원 잘 골라갈 줄 알았건만...
물론 마음에 드는 곳은 찾긴 했지만 의외로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6년전과 비교해 모발이식비용이 다소 올랐더군요.
그리고 공격적인 비용으로 영업하던 병원들은 망하기도 한걸 보았구요. 나중에 A/S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변화는 이제 흥정은 원천적으로 막네요. 서로 약속한 것 처럼...
깎아준다고 깎아준 가격이 원래 받으려던 가격 같았습니다.
비싼 곳은 왜 저 비용으로 받는지도 모를만큼 비싸게 받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분명 실력은 있지만, 영업이 안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전자제품 살 때는 다 꼼꼼히 재보지만
이런 모발이식 같은건 겪어본 분들도 많이 없고 쉬쉬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도 이 꼴인가 봅니다.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비싸지 않다고 못하는 병원은 아닙니다. 의사의 이력과 실력과 배경도 보고, 쓸데없이 마케팅비를 과다지출 하는 곳인지도 잘 판단하시길!
당신 수술비의 20%가, 심하면 절반이 광고값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참가자 모집한다고 이벤트 밥먹듯이 하는 병원은, 운영한지도 오래됐으면서도 아직도 참가자 모집한다는 이상한 곳들이 많습니다. 케이스가 많은 병원인데도 그렇게 환자 모으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건 모발이식 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에서 그런 곳은 당연히 걸러내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