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쯤, 장성규 아나운서가 수술했다던 남성전용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비용은 200후반대였고 저같은 경우에는 키와 몸무게(179/72)에 비해 가슴이 볼록하게 나와있는 3급 여유증이라고 하셨었어요. 실장님은 태도가 친절하지만 방정맞고 껄렁껄렁한 분이셨습니다. 제가 이 병원에서 수술을 결정했던 이유는 의사선생님이 그동안 마음 고생 심하지 않았냐고 위로를 해주셨던 것과 남자 의료진만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집도했던 수술케이스도 적지 않으셨고 마취전문위가 상주하고 있단 점에서도 만족을 했고요.
수술 끝나고 좀 땡겼지만 견딜만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복대를 차고 누워있으니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렇게 이 주 정도있다가 병원아서 실밥풀고 지금까지 잘살고 있습니다.
가슴모양은 확실히 남자다워졌습니다. 옷입어도 구부정하게 다닐 필요도 없어졌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약간 유두가 함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민감도(?) 라고 해야되나 감각이 좀 떨어졌어요. 여유중 수술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 있으면 코멘트 달아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