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두살인데 털이 엄청 많습니다..
겨드랑는 물론이고 배나 목덜미나.. 가슴에도 조금 있고..
팔다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상하게 겨드랑이나 다른 곳을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가슴털이나 다리털은 정말 싫더라고요...
몇번은 친구들하고 장난으로 박스테잎 붙였다 확 떼본적도 있습니다.
털이 웬만큼 떨어지긴 하는데..깨끗하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피나더군요 ㅡㅡ;;;;
아프기도 엄청 아파서 몇번 해보고는 그 뒤로는 안 합니다. ㅋㅋ
그 뒤로는 제모크림을 쓰거나 꾸준히 면도질을 했는데
그다지 효과가 잇는 것도 아니고 성가시고 그러잖아요
엄마나 누나는 뭐 남자가 제모냐고
털 많은 게 남자답다고 하지만
어떤 여자들은 제 가슴털 보고 학을 뗍니다.. 참내~
결국은 영구제모를 하기로 결정했죠..
가슴털을 먼저 하고 싶엇지만.. 일단은 다리털을 먼저 해보기로 했죠
여기는 부산입니다..
성형외과든 피부과든 별로 다녀본 적이 어떤데가 좋은지 몰랐는데
여자 친구 (그냥 친구) 하나가 해운대 쪽에 괜찮은 병원을 알려줘서
시중가격보다 싸게 잘 받았죠..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이더군요..
5번 받는데 6개월이 걸린다는 얘기듣고 깜짝 놀랐죠..
근데 시술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그냥 후딱 지나가더군요..
처음엔 부작용이나 이런 것도 걱정했는데
제가 워낙 철갑살이라 그런지
특별히 부작용도 없고.. 선생님이 잘 해주셔서 결과가 좋은 것 같네요
이제 5회 시술 다 끝나고 한달쯤 지났는데
털이 안나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피부도 매끄러워진 것 같고.. ㅎㅎ
엄마는 모르고 누나만 아는데
누나는 제 다리를 볼때마다 징그럽다고 때리지만 ㅋㅋ (장난으로요)
피부도 매끄러워진 것 같고 완전 좋네요..
다음엔 꼭 가슴털도 받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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