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마지막장을 쓸려고 한다.
나는 고등학생이였을 때 내가 턱이 유별나게 생겼다는걸 인지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내 뼈를 누르고 마사지하고 해서 작게 만들려고 노력했던게 생각난다.
그런데 내 사각턱은 내 맘처럼 작아지기는 커녕 더 크게 자랐고 이제는 내가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있던 것 같다.
수술은 당최 생각지도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었다. 그렇기에 나는 사진 찍는걸 매우 싫어했었다.
내가 내 모습을 싫어하다니.. 이것 만큼 삶의 질이 떨어지는건 별로 없을 것이다.
결국에 나는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나는 10여년간의 울분이 터져나왔던 것인지 진짜 남들이 보면 상당히 성급하게 병원을 선택하고 바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
성예사에서 병원을 하나 하나 알아보기 시작하고 30분이 흘렀나? 휴먼성형외과를 둘러보던 중 견적을 모바일로 낼 수 있는 것을 알았고 바로 내 사진 한 장과 문자를 보냈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뒤 답장이 왔는데 이벤트가 있어 상당히 할인을 받고 수술도 할 수 있다는 거였다.
나는 이 쪽에 대한 견문이 너무 좁아서 그 글에 홀라당 넘어갔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상담 예약을 하고 2틀뒤 내원했다.
실장님과의 상담을 받고 나는 바로 2틀 뒤 수술 날짜를 잡았다. 내가 이렇게 성급하게 잡은 건 내 오만할 수 있는 상상력 떄문이였다.
우리나라는 성형왕국 답게 성형수술에서는 어느정도 노하우들이 있을 것이고, 사각턱 수술은 무엇가를 추가하고 하는게 아니고 그저 라인에 따라 잘라내면 되고, 신경 위치도 알 수 있어 위험도 낮고, 전신 마취도 담당 의사가 상주한다 하고 그리고 나는 20대 건강한 청년이라 회복에도 문제 없을거라는 이 모든게 합쳐져서 이정도면 어려운 수술이 아닐 거라는 내 오만한 생각과 빨리 하고 나서 내 갸름해진 얼굴을 갖고 싶다는 내 욕구가 합쳐져서 정말로 지금 생각하면 위험하고 성급한 결정을 내렸었던 것 같다.
다행히 나는 지금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성형 수술은 자기 만족이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을 때 그 수술은 성공한 것이다. 나는 지금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실제로 남들이 봤을 때도 성형 티도 많이 안나 다들 살이 빠진 것 같다고 한다. ㅎㅎ
여러분도 만족할 만한 수술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본인이 수술 후의 모습을 상상하고 원하는 모습을 이미지화 하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실현가능성과 현실 타협점에 대해 잘 인지해가면서 결국에 자기만족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저는 수술 후기를 마무리 짖겠습니다. 수술전 이미지 2건과 수술 후 이미지 2건을 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