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컴플렉스인 부분들만 다듬으려고 생각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코 모양을 원하는지 크게 생각해본적은 없었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해주는 곳 몇군데 발품팔다가 가장 끌리는 곳에서 하게됐음.
ㅈㅅㅌ ㄱㄱㅎ원장님께 했고 다른병원과는 달리 실리콘 권유하셨는데 부작용 무서워서 무보형+귀연골로 하고싶다했고 내 의견 잘 반영해주셔서 무보형물로 진행.
마케팅팀이랑 아마 전후사진 다 올리는걸로 협의하고 한거라서 전 사진은 이미 다 찍어놨고 경과도 몇번 올리게 될듯.
날짜 잡고 전날까지 되게 덤덤하게 일상생활했는데 전날 밤부터 조금 걱정되긴하더라ㅋㅋ
특히 수술 자체를 아예 처음해보는거라 수술대올라갈때 개무서웠다.. 근데 수면마취 들어가니까 그냥 뚝 하고 필름이 끊겼음..
끝나고 마취 덜풀렸을때 보호자로 데리러왔던 동생이 동영상 찍어줬는데 “나 성괴같아?” “수술한거 티나?” 이러면서 헛소리 겁나하더라 얼굴 돌리면서 옆모습보여주고ㅋㅋㅋ 방금수술했는데 당연 티나지ㅋㅋㅋㅋㅋㅋ
어제 집 올때는 생각보다 코로도 숨 잘 쉬어지고 붓기도 별로 없었는데 밤부터는 코에 피가 찬건지 잘때도 계속 입으로만 숨쉬니까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원래 똑바로 누우면 잠 잘 못자는데 똑바로만 누워서 자야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통증은 약 꼬박꼬박 먹으니까 생각보다는 적어 그리고 코는 의외로 하나도 안아프고 그냥 붓기만 하는데 귀가 꽤 아픔.. 귀때문에 진통제먹는다ㅋㅋ
오늘 하루 어떻게든 버티고 빨리 월요일에 솜 좀 빼러가고 싶음..
이미 저질러버린만큼 경과가 좋았으면 좋겠네.